권리세, 발인 후 가족 있는 日서 영면…소정 애슐리 주니 참석
입력: 2014.09.09 09:06 / 수정: 2014.09.09 09:15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리세(본명 권리세)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9일 오전 9시 30분 발인식이 엄수된다. / 사진공동취재단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리세(본명 권리세)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9일 오전 9시 30분 발인식이 엄수된다. /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리세(23·본명 권리세)가 가족이 있는 일본에서 영면한다.

9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고인의 장례는 기독교장으로 치러진다. 9시 영결식은 가족과 멤버들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옮겨진다.

소속사는 "고인은 가족들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리세의 마지막은 멤버 모두가 함께 지킨다. 은비의 마지막을 애슐리와 주니가 그랬던 것처럼 상악 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소정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애슐리 주니가 참석해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리세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쯤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일정을 소화하고 멤버들과 서울로 이동하던 도중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차량은 도로 위를 달리다 뒷바퀴가 빠져 빗길에 미끄러졌고 수차례 구른 뒤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은비가 숨졌고 중태에 빠졌던 리세마저 지난 7일 오전 10시10분 가족과 소속사 식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권리세의 발인식이 엄수되는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빈소를 찾아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권리세의 발인식이 엄수되는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빈소를 찾아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고인의 빈소에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이은미가 자리했다. 빈소를 찾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위대한 탄생' 동료인 노지훈 데이비드오 이태권 손진영 김환희 박원미 박지연 백새은 정희주 유솔아 조형우 양정모 백청강 푸니타 배수정 등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 밖에도 카라 박규리 허영지, 베스티, 박재민, 사유리, 장미여관, 유재석, 김제동, MIB 강남, 심지호, 정재은, 투액스 주영은, 서이안, 와썹 김나리, 송다은, 미스코리아 김문정, 소년공화국, 김주리, 이켠, 정준, 김선경, 권해효, B1A4, 아비가일, 아이비, 송가연, 서두원, 제국의아이들 광희 문준영, 오윤아, 스피카 양지원, 슈퍼주니어 이특 동해 최시원 은혁 려욱, 고성희, 스텔라, 김소정, 빅플로, 박보람, 이소라, 엄홍길, 씨스타 효린, 하하 별 부부, 이성미, 송은이, 김종국, 이광수, 김연우, 윤일상, 지석진, 티아라, 이지훈, 에릭남 등이 조문했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리세는 언제나 밝게 웃으며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착한 소녀였다.

그는 1991년에 태어나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 재팬 진으로 참가해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세상에 자신을 알렸다. 당시 리세는 밝은 미소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리세는 키이스트와 계약을 맺고 데뷔를 준비하다 현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틀고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만났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나쁜 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등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난달 7일 신곡 '키스 키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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