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이유리 분)이 모든 사람을 협박하며 위협했다./MBC 방송캡처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네가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이 내 손안에 있어."
연민정(이유리 분)의 도발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연민정의 협박에 목덜미가 잡혀 그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
연민정의 갈수록 심해지는 협박과 거짓말에 손에 잡힐 듯한 진실은 잡히지 않고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그 모든 화살은 한 사람에게 돌아올 게 뻔했다. 이 모든 사단을 만든 '협박범' 연민정이다.
6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연출 백호민, 극본 김순옥)에선 장보리(오연서 분)와 이재화(김지훈 분)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이야기와 재화의 어머니가 과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 새엄마 화연(금보라 분)과 연관이 있음을 어머니의 반지를 통해 알아채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민정(이유리 분)은 보리(오연서 분)와 재화(김지훈 분)의 결혼을 망치기위해 끝까지 노력했다./MBC 방송캡처 |
이날 보리와 재화는 연민정의 끈질긴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통혼례를 올리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연민정은 두 사람의 결혼을 막기 위해 보리의 어머니 인화(김혜옥 분)에게 "박종하(전인택 분)가 집 앞에 있다. 지금 나오지 않으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문지상(성혁 분)의 방해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도혜옥(황영희 분)은 보리와 재화의 결혼식을 축복하러 갔다가 연민정의 횡포를 마주하고 결단을 내린다. 그는 문지상과 멱살잡이를 하던 이재희(오창석 분)에게 "내가 연민정의 어머니가 맞다. 내 딸이 당신까지 잃을까 봐 미친 짓을 계속하고 있다"며 "가엽게 생각하고 내 딸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연민정을 만난 도혜옥은 "독한 것은 거들떠보지 않지만, 불쌍한 것은 데리고 산다. 제발 여기서 멈춰라"며 그에게 모든 거짓말을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연민정은 엄마의 말에도 그를 모질게 떼어내며 발걸음을 돌렸다.
연민정(이유리 분)은 재화 어머니의 반지를 자신의 반지라고 거짓말했다./MBC 방송캡처 |
한편 우연히 재화 엄마의 반지를 발견한 정란(우희진 분)은 신혼여행길에 오른 재화를 급히 불렀고 반지를 발견한 곳이 화연의 보석함이란 사실에 재화는 분노했다.
하지만 또 연민정이란 복병이 등장했다. 그는 이미 화연과 입을 맞춘 상태에서 동후(한진희 분)에게 거짓말을 늘어놨다. 그는 "저 반지는 재희 씨가 내게 준 선물이다"고 말했고 이를 빌미로 재희 옆에 붙어있을 기회를 잡으려 했다.
연민정은 이어 인화에게 협박을 하며 "보리의 엄마로 살고 싶으면 파양을 막고 침선장 대회를 빨리 열어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도보리(오연서 분)는 침착하게 모든 상황에 대처해 연민정(이유리 분)의 거짓말을 밝혀냈다./MBC 방송캡처 |
하지만 '뛰는 연민정' 위에 '나는 도보리'는 이 모든 상황에 침착하게 응대했다. 그는 연민정이 죽은 재화 어머니의 반지를 제 것이라고 우기자 보증서를 달라고 주장했고 "내가 알아본 사실로는 저 반지는 가짜다"고 주장해 화연을 자극했다.
예전부터 죽은 재화 어머니에게 자격지심이 있던 화연은 그 말을 들은 뒤 "아니다. 내 반지도 재화 엄마랑 똑같이 다이아몬드 반지가 맞다"고 말실수를 했고 또 한번 연민정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말았다.
종영을 7회 앞둔 '왔다! 장보리'가 서서히 오래 묵힌 진실을 밝히며 '단죄'를 예고하고 있다. 역경을 딛고 제 자리를 찾은 보리가 행복한 가족들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안방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