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대상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MBC '한국방송대상' 방송 캡처 |
[더팩트 | 이다원 기자]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 프로듀서상에 이어 대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의 쾌거를 안았다.
'정도전'은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에게 수여되는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호명 직후 시상식 무대에 오른 김형일 CP는 "'정도전'의 시대는 혼돈의 시기다. 백성들의 삶과 생각을 균형감 있게 잘쓴 정현민 작가와 제작 현장을 누구보다 잘 이끌어준 강병택 PD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아내와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나란히 선 강병택 PD는 "16년 전 이 자리에서 KBS1 '용의 눈물'이 상받는 걸 보고 막연하게 꿈을 품었기에 이 자리가 정말 뜻깊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대업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인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영규가 기쁨의 소감 대신 노래로 자축해 눈길을 끌었다.
'정도전'은 지난 6월 종영한 대하드라마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KBS2 '개그콘서트' MBC '호텔킹' 등 주말 프로그램을 제압해 사극의 새로운 발견이란 평가를 받았다. 조선 건국 당시 정치적 일면과 이성계의 인간적 고뇌를 다뤘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날을 맞아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이다. 작품상과 개인상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작품상 28개 부문에선 KBS '시사기획 창'의 '고위 공직자 재취업 보고서' 등 총 30편, 개인상 21개 부문에서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정현민 작가 등 총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KBS '정도전'
▲ 작품상
△ 다큐멘터리TV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 문화예술TV부문 전주MBC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
△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
△ 예능버라이어티부문 EBS '모여라 딩동댕 '다시 찾은 조이랜드'
△ 연예오락TV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
△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 생활정보라디오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 사회공익라디오부문 PBC '양미경의 우리가 무지개처럼'
▲ 개인상
△ 공로상 황선길('독고탁' '머털도사'등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 아나운서상 한상권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 TV진행자상 김상중(SBS '그것이 알고싶다')
△ 라디오진행자상 배미향(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앵커상 하근찬(CBS '하근찬의 아침종합뉴스')
△ 연기자상 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 코미디언상 김병만(SBS '정글의 법칙')
△ 문화예술인상 김현준, 박은석(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 및 자문)
△ 프로듀서상 KBS '정도전' 강병택
△ 작가상 KBS '정도전' 정현민
△ 심사위원 특별상 SBS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