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TV진행상 부문을 수상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배우 김상중이 한국방송대상 TV진행자상을 수상하며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TV진행상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7년 넘게 진행하면서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긴게 몹시 놀라울 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묘하게도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이 상에 공을 돌려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라며 프로그램 특유의 말투를 수상 소감에 녹여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이 말투는 여기까지 하겠다"라며 "진실 찾기에 열정을 불태웠던 PD와 작가가 스쳐갔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분들이 있다. 이 상은 그 분들의 몫이 90%다"며 "이 수상의 영예를 오롯이 그 분들에게 돌리겠다. 앞으로도 뒤쳐지지 않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진흥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