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몇 주째 연예계는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표절 논란부터 마약 관련 사건,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가정사, 도박으로 자숙하고 있는 스타의 의아한 행보 등이 이어지며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으로 비보가 이어지고 있기에 연예계의 기쁜 소식이 시급하다. 이번 주 연예계에는 두 명의 천사가 태어났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 강수정 전 아나운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를 낳았다. 다음 주에는 모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일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더팩트>가 한 주간 연예계를 정리하는 '스타기상청'을 작성했다.

◆ 천사를 낳은 스타들 '맑음'
서태지 이은성 출산=가수 서태지(42·본명 정현철)와 이은성(26)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10분 딸을 출산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16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8월 부부가 된 후 올봄 "임신 4개월째"라고 밝혔다. 이후 서태지는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를 통해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다.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멋진 아빠가 되겠다. 걱정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함께 기다려 준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태지는 올가을을 목표로 9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수정도 득남=강수정(37)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 25일 결혼 6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 강수정은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차병원에서 3.75kg의 아들을 출산했다. 강수정은 지난 2008년 홍콩에서 재미 교포 펀드매니저 김모 씨와 결혼했다. 2011년에는 쌍둥이 임신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산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는 산후조리 후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강수정은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전화 통화에서 "매우 기쁘다. 아기 얼굴 보니 힘들고 말 것도 없더라. 아이는 정말 귀엽다. 하지만 아직은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득남 소감을 밝혔다.

◆ 모든 일이 잘 풀리길…'흐림'
주영훈, 표절 당한 사연=작곡가 주영훈(45)이 이례적인 경험을 해 화제다. 미국 신인 가수 메간 트레이너가 지난달 발표한 데뷔곡 '올 어바웃 댓 배스'(All About That Bass)가 주영훈이 지난 2006년 작곡한 코요태의 '기쁨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주영훈은 '기쁨모드' 표절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 주영훈은 26일 트위터에 표절 의혹 기사 링크와 함께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올 어바웃 댓 배스'는 빌보드 핫 100차트의 2위에 오르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기쁨모드' 표절 의혹과 관련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졸피뎀 논란 손호영 기소유예=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전 없이 복용해 홍역을 치른 손호영(34)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로부터 지난 29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 친구가 숨지자 서울 용산구의 한 공용 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 손호영의 졸피뎀 복용 사실을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소변, 모발 검사 결과 동종 범죄 전력이나 추가 투약 정황이 없고 불면증과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졸피뎀을 복용한 점 등 경위를 참작했다. 또 범행을 자백한 점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 다른 마약류 사범과의 형평성 등도 모두 고려했다"고 기소유예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손호영은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에는 복용하지 않았고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됐다"고 해명했다.

◆ 드라마보다 더 슬픈 현실 '비'
신곡 발매 탁재훈 여론 뭇매=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46·본명 배성우)은 지난 26일 낮 12시 신곡 '멍하나'를 기습 발표했다. '멍하나'는 캔 배기성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지난 2010년 7.5집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됐지만 2012년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배기성의 노래를 듣고 감탄한 탁재훈이 리메이크를 제안해 시작했다. 지난해 도박 사건으로 자숙하던 탁재훈의 음원 발매는 곧바로 화제가 됐고 대중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성급한 컴백과 경솔한 처사 때문이다. 이에 탁재훈 관계자는 "'멍하나'는 탁재훈이 2년 전부터 준비한 것이다. 활동이나 프로모션 계획은 전혀 없다"며 "자숙 중이지만 유통사나 제작자 사이의 계약 관계 때문에 더이상 발매를 미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2일 아내 이모 씨와의 혼인 관계를 청산해달라는 취지의 이혼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김주하, 드라마 속 막장의 현실 주인공 되다=이혼소송 중인 MBC 김주하(41) 전 앵커의 남편 강 모씨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성지 우먼센스는 최근 발간된 9월호에서 "김주하의 남편 강모 씨가 내연녀와 올해 1월 미국에서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김주하와 별거 전에 임신한 아이로 알려져 이혼소송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주하는 지난해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6월 진행된 2차 조정기일에서도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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