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기광이 얼음물 샤워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기광 트위터

[더팩트 | 박소영 기자] '얼음물 샤워' 캠페인이 전 세계를 비롯해 국내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이하 큐브 사단)가 지목받은 데에 관한 인증에 성공했다.

비스트 이기광은 20일 트위터에 "도전 성공! 제가 도전장을 보낼 세 명은 바로 김준수! 손동운! 서경종! 좋은 일에 동참합시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얼음물 샤워를 하고 있는 사진을 덧붙이며 캠페인 성공을 인정받았다.

앞서 이기광은 전 축구 국가 대표 이영표의 지목을 받았다. 그와 함께 같은 멤버 윤두준도 선택된 상황. 윤두준은 이기광보다 앞서 "영표 형님의 도전을 열악한 환경에서 최대한 받아드렸음. 그리고 정말 착한 히트작곡가 김태주 포미닛 권소현 비투비 서은광에게 도전 장을 보냅니다"라는 트윗과 함께 싱크대에 얼음물을 채우고 머리를 박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비스트 윤두준이 이영표가 보낸 얼음물 샤워 도전장을 소화하고 있다. /윤두준 트위터

이기광과 윤두준이 캠페인에 성공한 뒤 두 사람이 지목한 이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 중 윤두준의 선택을 받은 권소현은 인스타그램에 물벼락을 맞는 영상을 올리며 "윤두준과 연정훈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된 권소현입니다.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영광입니다"고 기뻐했다.

이에 앞서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허각은 "얼음물 붓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무척 의미 있는 일이고 영광스러운 캠페인이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정준영이 보낸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소속사 식구인 에이핑크 정은지를 다음 타자로 찍었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직접 얼음물 샤워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큐브 제공

결국 정은지도 얼음물 세례를 받고 말았다.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는 그는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다른 희귀병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의젓하게 말한 뒤 얼음을 가득 채운 빨강 대야를 스스로 뒤집어 썼다. 그리고는 개그우먼 신보라, 리쌍의 개리, 위너의 강승윤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은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불리며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에서 루게릭병 치료법과 환우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의 일환이다.

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쓴 후 다음 대상자 세 명을 지목한다. 대상자로 지목받은 사람들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인증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야 한다. 아니면 100달러(약 10만 원)를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연예계뿐 아니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마이크로 소프트 CEO 빌게이츠, 애플 CEO 팀 쿡, 운동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여러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준호 정준영 허각 이영표 최시원 박한별 조인성 연정훈 이기광 윤두준 정은지 권소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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