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만나자'…보아 인순이 조수미 등 ★ 총출동
입력: 2014.08.14 15:26 / 수정: 2014.08.14 15:26

인순이 보아 조수미(왼쪽부터)가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다. /더팩트DB
인순이 보아 조수미(왼쪽부터)가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프란치스코(78·Francis) 교황이 방한해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스타들도 앞장서 교황을 영접한다.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한민국을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교황을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등 정부 인사들과 함께 맞이했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25년 만이며, 박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외국 귀빈을 맞는 것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연예계 스타들도 교황을 맞이했다.

가수 보아(27)는 15일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가톨릭대학로에 위치한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오찬을 가진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보아는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보아를 비롯해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대표 20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가수 인순이(55)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한국 방문을 기념해 성가와 히트곡으로 교황과 인사한다.

인순이는 교황 방한 홍보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 Grace)와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성가를 직접 부른다. 세례명 '세실리아'인 인순이는 평소에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도 알려져 있다.

교황 방한 관련 방송 프로그램 사이사이 인순이의 음악이 채워지며, 오는 15일 교황의 대전 월드컵경기장 미사에 앞서 열리는 문화행사의 무대에도 오른다. 히트곡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3곡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와 배우 채시라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더팩트DB
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와 배우 채시라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더팩트DB

소프라노 조수미도 이 식전행사에 초청됐다. 조수미는 무대에 올라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라 판타지아' 등 총 3곡을 노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성체 시간에도 대전교구 성가대 300여 명과 함께 성가 '파니스 안젤리쿠스'(생명의 양식)를 부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68)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에서 연주하는 기회를 얻었다.

백건우는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 중 첫 번째 꼭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연주한다. 리스트는 이 연주곡을 성인 프란치스코에게 감동하여 작곡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던 13세기 이탈리아 성인이다. 교황이 자신의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택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연주가 될 전망이다.

배우 채시라(46)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특집프로그램 MC를 맡았다. 채시라는 14일 방송된 KBS1 '특별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MC로 나섰다. 채시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방송이 끝날 때까지 교황을 영접했다. 또 채시라는 오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남편 김태욱과 함께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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