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뻐꾸기 둥지', 이채영 엇나간 모정에 상처받는 동심
입력: 2014.08.13 20:47 / 수정: 2014.08.13 20:47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백연희(장서희 분)와 정진우(정지훈 분) 모자가 재회했지만 또다시 생이별을 맞고 말았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백연희(장서희 분)와 정진우(정지훈 분) 모자가 재회했지만 또다시 생이별을 맞고 말았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낳은 정과 기른 정이 씨름하는 사이, 아이의 상처는 점차 깊어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황순영 극본 곽기원 연출)에서 백연희(장서희 분)는 정진숙(지수원 분)의 도움을 받아 아들 정진우(정지훈 분)과 재회했다.

정진숙이 생이별하고 있는 백연희 정진우 모자를 위해 지혜를 발휘한 것. 백연희와 정진우는 오랜만에 만난 만큼 밀어뒀던 모자의 애틋한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백연희는 아들 정진우와 함께 의식 없이 누워있는 엄마 홍금옥(엄유신 분)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 남편과는 이혼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정진우는 엄연히 홍금옥에게 외손자이기 때문.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았다. 두 사람의 재회를 눈치챈 이화영(이채영 분)이 이를 시어머니 곽희자(서권순 분)에게 일렀던 것. 백연희는 "잠깐이면 된다. 얼굴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곽희자는 완고했다.

그는 결국 "엄마와 함께 있겠다"는 정진우를 강제로 차에 태운 후 홀연히 떠났고 백연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예고에서 정진우는 백연희와 재회한 이후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대리모로 정진우를 낳은 이채영은 "엄마"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 했지만 정진우는 백연희만을 찾아 울부 짖었다.

낳은 정과 기른 정이 충돌하는 사이 순수한 동심은 상처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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