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로빈 윌리엄스, 재정적 어려움까지? "수입 위해 연기"
입력: 2014.08.13 11:49 / 수정: 2014.08.13 11:49

고 로빈 윌리엄스가 금전적인 문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더 앵그리스트 맨 인 브루클린(2014) 스틸
고 로빈 윌리엄스가 금전적인 문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더 앵그리스트 맨 인 브루클린'(2014) 스틸



[더팩트 | 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고 로빈 윌리엄스 자살 소식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그의 죽음이 금전적인 문제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국외 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윌리엄스가 죽기 한 달 전 심각한 금전 문제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가족들의 재정적인 안전에 대해 걱정했다. 이 매체는 한 측근의 말을 빌려 "윌리엄스의 죽음에는 우울증이나 약물 중독 외에도 분명히 다른 문제가 있다"며 "그는 TV나 영화에서 원하지 않는 역도 있었지만 수입을 위해 해야 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 측근은 "'미세스 다웃파이어' 속편을 찍는 일도 원하지 않았다"며 "배역을 반복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해 앞선 주장을 뒷받침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퍼레이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종영한 미국 CBS 드라마 '크레이지 원스'도 "수입이 필요해서 출연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크레이지 원스'를 마친 후 드라마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 힘들어하며 더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이 매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윌리엄스가 할리우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배우지만 1988년 첫 번째 이혼과 2008년 두 번째 이혼 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생겼다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윌리엄스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왼쪽 손목에는 칼로 벤 상처가 있었고 허리띠를 이용해 목을 매 숨져 자살로 결론 났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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