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참 좋은' 종영 소감 "동옥 연기 만족스러워"
입력: 2014.08.11 07:48 / 수정: 2014.08.11 07:48

김지호(왼쪽 아래)가 참 좋은 시절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김지호(왼쪽 아래)가 '참 좋은 시절'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배우 김지호(40)가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호는 11일 소속사를 통해 "이 드라마에서 좋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좋았고 강동옥이란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드라마가 끝나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고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 이어 갈 테니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호는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석(이서진 분)보다 2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누나 강동옥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동옥은 9살 때까지 동석보다 훨씬 총명하고 영특해 신동이라는 소리도 들었으나 사고를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지체를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였다.

10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동옥이 미혼모 돕기 자선 바자회를 진행하며 자신이 만든 옷을 팔며 행복하게 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동석은 "우리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에 욕심을 내는지, 그렇게 살 거 없다고 천사가 내려와 가르쳐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내레이션으로 동옥을 천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민우진(최웅 분)이 동옥의 이마에 맺힌 담을 닦아주는 등 우역곡절 많은 동옥의 사랑도 행복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10일 전파를 탄 50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오는 16일부터는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손담비 등이 출연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가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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