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위클리★토크] 속 모를 배우? 그래, 모든 걸 말해주마~
입력: 2014.08.10 07:00 / 수정: 2014.08.09 18:49

[더팩트 | 이다원 기자] 자신을 벗고 또 다른 캐릭터로 분하는 배우들에게 혹자는 '속 모를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은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내를 알 기회는 그만큼 적기 때문.

이런 배우들이 지난주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털어놨다. 성형부터 자신의 작품까지 시원하게 털어놓는 스타들의 입담을 <더팩트>가 엮어봤다.

공효진이 선정적이란 지적에 소신을 밝히고 있다. / SBS 제공
공효진이 선정적이란 지적에 소신을 밝히고 있다. / SBS 제공

◆ 공효진 "선정적? '미드'는 되고 '한드'는 안 되나"

공효진이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솔직하게 답했다.

공효진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간담회에서 "선정적이라는 말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잘래? 손 끝 하나만 대봐' 이런 대사들이 선정적인 건 아니다. 15세 방송인데,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닌가"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개방적으로 소통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미드(미국드라마)는 그렇게 보시면서 한국 드라마는 안 되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겉으로는 도도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가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성에 대한 파격적인 설정과 노희경 표 대사로 사랑받고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유미가 자신의 몸매에 대해 겸손하게 말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정유미가 자신의 몸매에 대해 겸손하게 말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 정유미 "내 몸매? 운동 좋아하는데 썩 훌륭하진 않아"

정유미가 영화 '터널 3D' 속 비키니 자태에 망언을 쏟아냈다.

정유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터널 3D'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비키니 신에 대해 "운동을 좋아하는데 몸매가 썩 훌륭하진 않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비키니 차림에 드러난 각선미로 주목받자 "나보다 훨씬 몸매가 좋은 다른 여자분들이 있어 난 겉에 뭔가를 걸치고 나왔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몸매관리는 특별히 안 했다. 며칠 조금 밥을 안 먹었던 것 같다"고 설명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터널 3D'은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5명의 친구가 우연한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되고, 20년간 출입이 금지된 터널 안에 시체를 숨기려 하며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지아가 서태지 정우성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이지아가 서태지 정우성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 이지아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함께 숨겨진다는 건"

이지아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전 남편인 가수 서태지와 전 연인 배우 정우성을 언급했다.

이지아는 4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 예고에 등장해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함께 숨겨진다는 건"이라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아는 MC 이경규가 "가족들과도 연락 안 했냐"고 묻자 조심스럽게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MC들이 "그래서 다시 찾아온 사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냐"고 묻자 "그런 일들이 있어도 잘 만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사람들이 우리가 헤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놀라 전화를 걸어 '우리가 헤어졌대'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정말 헤어졌는데 그땐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고 밝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최근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 열애와 결별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안재현이 성형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 이효균 기자
안재현이 성형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 이효균 기자

◆ 안재현 "데뷔 초 성형제안 정말 많았다"

배우 안재현이 데뷔 초 성형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안재현은 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한 잘생긴 외모의 기준은 강동원 현빈 차승원 등 그런 선배들"이라며 "난 처음 데뷔했을 때 성형하자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이날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모다. 외모 칭찬을 들으면 어떠냐"는 질문에 "마냥 좋다. 칭찬은 일단 좋다"며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성형 얘기가 나왔을 땐 눈부터 코까지 다 하자고 했다. 쌍꺼풀도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코도 깎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5~6년 전 얘긴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 하길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마치고 다음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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