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위)와 씨스타가 섹시미와 늘씬한 몸매, 시원한 느낌의 노래로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림티·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터치 마이 바디 달링~'
곡 제목만 들어도 섹시하다. 그래서 더 시원하다. 바캉스를 떠나거나 바다에 풍덩 뛰어들지 않아도 우리는 그들의 음악으로 마음까지 청량해지는 여름을 날 수 있다. 우리 곁에 날씨만큼 뜨겁고 파도만큼 '쿨'한 걸그룹 씨스타(보라 효린 소유 다솜)와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있어서다.
2014년 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때쯤 걸스데이와 씨스타가 음악 팬들을 찾아왔다. 두 팀은 모두 섹시미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 들었다. 걸스데이는 섹시미에 상큼·발랄한 면을, 씨스타는 건강한 매력을 더했다.
또 두 팀은 음악을 듣는 이들의 속을 뻥~뚫리게 하는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하는 청량한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걸스데이가 신곡 '달링'으로 7개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
◆ 걸스데이+섹시+귀여움+노출+멜로디=더위 타파!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걸스데이다. 걸스데이는 지난 14일 0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계절송으로 돌아왔다. 하루 앞선 13일 오후에는 데뷔 4주년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발 빨리 여름 스페셜 미니앨범 '서머 파티'(Summer Party)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현장은 걸스데이를 보기 위해 줄을 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렀다. 70~80%가 남성 팬으로 이들은 공연 후 저음의 목소리로 여성팬 못지 않은 '떼창'을 선보여 멤버들을 웃게 했다.
공연장 밖은 더웠다. 안은 강한 에어컨으로 시원했지만, 혈기왕성한 남학생 팬들의 열기로 무대 주위는 후끈후끈했다.
멤버들은 "여름을 맞이해 걸스데이가 시원한 여름송으로 찾아왔다"며 "우리가 여러분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겠다. 신곡 '달링'과 무더위를 이겨내 보자"고 말했다.
걸스데이가 계절감이 느껴지는 아찔한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달링' 티저 캡처 |
줄무늬 핫팬츠와 엉덩이를 살짝 덮는 상의를 매치한 걸스데이는 매끈한 각선미를 강조해 시각적인 시원함을 더했다.
타이틀곡 '달링' 무대와 뮤직비디오는 더욱 시원했다. 미국 LA에서 올로케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과 세트장이 눈길을 끌었고, 그 안에서 시원한 물과 함께 온도를 낮추는 멤버들의 아름다움이 대한민국을 청량함 가득한 서머 파티 현장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그동안 귀엽고 농염한 섹시미를 보여준 걸스데이는 '달링'을 통해 발랄하면서도 청량한 섹시미를 가진 걸그룹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타이틀곡 '달링'은 '섬싱'을 만든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뜨거운 여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멜로디와 브라스, 셔플 리듬이 눈길을 끄는 곡이다. 멤버들은 '달링'을 두고 "사랑스럽고 상큼한 곡이다. 여름에 듣기 딱 좋은 노래"라고 설명할 만큼 여름과 딱 어울리는 계절송이다.
걸그룹 씨스타가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는 이들의 더위를 날려버리는 탄력있는 허벅지와 매끈한 각선미, 터질듯한 볼륨감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더팩트DB |
◆ 씨스타+건강미+섹시+가창력+각선미+볼륨감=여름 정복!
씨스타(보라 효린 소유 다솜)는 1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MOVE)를 발매하며 가요계와 무더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씨스타는 지난 21일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터치 앤 무브'를 발표하고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차가운 에어컨 바람처럼 여름을 시원하게 얼릴 노래와 무대로 컴백했다. 씨스타는 그동안 '러빙유' '쏘쿨' 등의 계절송으로 '여름=씨스타=섹시'라는 히트 공식으로 만들어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활약해 왔다. 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를 꽁꽁 얼리는 '쏘 쿨'한 신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무대로 호평을 얻고 있다.
씨스타가 지난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터치 마이 바디' 컴백 무대를 가지고 있다. /김슬기 기자 |
여름을 겨냥한 씨스타의 최대 무기는 바로 건강한 섹시미다. 지나친 노출이나 선정적인 몸짓 없이 섹시미를 과시해 온 씨스타는 헬스와 각종 운동으로 만든 건강미+섹시미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씨스타는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바지에 어깨와 배를 드러낸 상의로 시각적인 시원한 느낌을 채웠고, 효린의 내지르는 고음으로 청각적인 시원한 감각을 완성했다.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터치 마이 바디'는 '트러블메이커' '픽션' '롤리폴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합작했으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시원함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걸그룹 씨스타가 시원한 계절송 '터치 마이 바디'로 국내 대표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 캡처 |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는 씨스타의 섹시미에 발랄한 매력을 더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성으로 "건강한 섹시미"를 꼽으며 "다른 걸그룹들은 마르고 하얗고 예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여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멤버 보라가 "멤버들이 지금까지 모습 중에 이번에 제일 예쁘다. 정말 예쁘다"고 자화자찬할 만큼 업그레이드된 미모가 싱그러움을 더했다.
걸스데이와 씨스타 모두 각각 멤버들의 표정과 행동, 신곡 '달링'의 멜로디와 가사,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등 모든 것이 여름과 닿아 있었고 또, 시원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들이 있는 한여름도 그리 두렵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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