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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금' 애니메이션 '발광하는 현대사'의 B컷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영화 포스터 |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국내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발광하는 현대사'가 과감한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17일 제작사가 공개한 '발광하는 현대사' B컷 포스터에서는 메인 포스터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주인공 현대를 뒤에서 감싸 안은 손만 노출되었던 여인의 정체가 바로 민주였음이 밝혀진다. 알몸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민주가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현대의 목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은 이전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자극적이다.
작품 내에 현대와 민주, 민중 등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관계 속에 우리 사회를 투영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이번 B컷 포스터에서도 현대는 민주를 끊임없이 갈망하지만, 현대사에서 민주주의가 거쳐 왔던 난관들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한순간도 쉽게 얻어질 수 없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발가벗은 채 끌어안고 있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장면에서도 서로를 온전히 갖지 못하는 두 남녀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발광하는 현대사'는 32세 남자 현대와 27세 여자 민주의 위험하고도 아찔한 사랑이야기로, 총 220여 분의 분량으로 IPTV, 디지털 케이블TV,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