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인수 봄비, 단기 기억상실증에도 감동의 열창 무대
입력: 2014.07.14 21:52 / 수정: 2014.07.14 21:52
단기 기억상실증에 췌장암까지 앓고 있는 가수 박인수가 열창의 무대를 보여줬다./채널A 제공
단기 기억상실증에 췌장암까지 앓고 있는 가수 박인수가 열창의 무대를 보여줬다./채널A 제공


[더팩트 ㅣ 연예팀] 단기 기억상실증에 췌장암까지 앓고 있는 가수 박인수가 열창의 무대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서는 '전설의 소울 가수 박인수' 편이 전파를 탔다. 박인수는 1970년대에 흑인 가수 보다 더 소울을 잘 부르는 가수로 가요계와 평론계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박인수는 현재 췌장암 수술과 단기기억상실증으로 10년째 투병 중이다. 투병 중인 박인수의 모습에 37년 전 이혼한 부인 곽복화 씨까지 그의 곁으로 되돌아왔다. 곽 씨는 “저 사람이 나와 살지 않은 37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누가 본 사람이 있으면 정말 듣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인수를 위해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고, MC 백일섭과 신효범, 박상민, 재즈가수 이경우가 한 데 모여 무대를 꾸몄다.

박인수는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콘서트장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하기도 했지만 "선생님, 저랑 생전에 듀엣 한 번 해 봐야 하지 않겠어요. 제 소원이에요"라는 신효범의 간곡한 부탁해 무대에서 함께 '봄비'를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가수 박인수 봄비에 누리꾼들은 "가수 박인수 봄비, 울컥했다", "가수 박인수 봄비, 감동이다", "가수 박인수 봄비, 전설의 레전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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