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진짜사나이', 필리핀에 울려퍼진 '태권도 사랑'
입력: 2014.07.13 18:51 / 수정: 2014.07.13 18:51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선 필리핀 파병을 떠난 멤버들이 태권도 겨루기를 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MBC 방송화면 캡처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선 필리핀 파병을 떠난 멤버들이 태권도 겨루기를 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재키찬' 서경석과 '제리' 헨리-'검은띠' 천정명과 '톰' 샘 해밍턴이 각각 팀을 맺어 태권도로 불꽃튀는 승부를 펼쳤다.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 한 태권도 수업에 아이들은 한국의 스포츠 태권도로 정정당당히 승부를 가리는 법을 익힐수 있었고 이와 더불어 익살스러운 선생님들의 수업은 즐거운 추억 또한 '보너스'로 안겨줬다.

13일 오후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에선 '필리핀 파병 프로젝트'로 필리핀으로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음악반 선생님과 한국어반 선생님으로 각각 나뉘어 아이들을 지도한 서경석-헨리, 천정명-샘 해밍턴은 아이들과 함께 태권도 겨루기를 하며 한국의 전통 스포츠인 태권도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방법을 알려주던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선생님 대표로 직접 나와 겨루기 시범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서경석은 천정명과 겨루기 시합을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패배했다./MBC 진짜 사나이방송 캡처
서경석은 천정명과 겨루기 시합을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패배했다./MBC '진짜 사나이'방송 캡처

서경석은 태권도 유단자인 천정명과 겨루기를 하며 선취 득점을 하는 등 '음악반'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했지만, 천정명의 날쌘 발놀림에 '중요 부위'를 맞은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아이들은 안타까워하며 자신들이 평소 '잭키찬 선생님'이라 부르던 서경석을 실망스럽게 바라봤고 결국 헨리가 서경석을 위해 나섰다.

헨리는 샘 해밍턴과 맞붙었다. 그는 "저번 겨루기에서 갚지 못했던 원수를 모두 갚겠다"며 이를 악물었지만, 샘 해밍턴의 큰 덩치에 당황하며 초반부터 실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는 결국 '조인트'로 경기를 패배했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아이들은 "괜찮다"며 헨리와 서경석을 다독이는 속깊은 면모를 보였다.

샘 해밍턴과 맞붙은 헨리는 2연패하며 설욕전에 실패했다./MBC 방송화면 캡처
샘 해밍턴과 맞붙은 헨리는 2연패하며 설욕전에 실패했다./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진짜 사나이' 멤버들 외에도 필리핀 현지 아이들은 태권도로 겨루기 시합을 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아이들을 지도했던 멤버들도 목청껏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패를 떠나 타국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스포츠 태권도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알려준 '파병 용사'들의 에너지넘치는 교육에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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