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전역 소감 "많은 일 겪은 군 생활…더 강해져"
입력: 2014.07.08 09:41 / 수정: 2014.07.08 09:41
김무열이 1년 9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8일 만기제대했다. /남윤호 기자
김무열이 1년 9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8일 만기제대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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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소영 기자] 배우 김무열(32)이 1년 9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해 기쁜 소감을 남겼다.

김무열은 8이리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만기제대 신고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가치관을 재고하고 확립하는 데 많은 도움과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 시간을 토대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무열은 지난 2010년 생계유지 곤란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생계 곤란 재산기준액을 초과해 생계곤란자로 볼 수 없다는 지적으로 '병역기피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열은 억울한 상황을 호소했고 병무청의 과실을 꼬집은 뒤 2012년 10월 조용히 입대했다.

입대 후에도 탈이 많았다.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해 국방홍보지원대에 소속돼 있다가 지난해 7월 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되면서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로 재배치 되는 잡음에 휩싸였다. 지난 2월에는 무릎부상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왼쪽 무플 내측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다. 군은 김무열을 의가사제대 대상자로 분류했지만, 김무열은 만기제대의 뜻을 밝혀 결국 이뤘다.

이날 전역 신고를 마친 김무열은 복귀작을 검토한 뒤 팬들에게 연기로 보답할 전망이다. 한편 그의 공개 연인인 윤승아는 김무열의 전역 신고식에 나타나지 않아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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