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 가요 상반기디스④] 소심남녀가 보내는 '변명' 편지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4.06.28 08:00 / 수정: 2014.06.28 01:57
2014 상반기 가요계 결산 독설을 하며 <더팩트>이 음악 팬들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남윤호 기자
2014 상반기 가요계 결산 독설을 하며 <더팩트>이 음악 팬들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남윤호 기자

[오세훈·박소영 기자] 오거미, 박전갈이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앞에 기사들 보셨나요? 팬 여러분들 불쾌하라고 쓴 기사는 아닙니다. 모두가 '예'를 외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상반기 가요계를 짚어 봐야 했으니까요. 천편일률적으로 쏟아진 상반기 가요계 결산 기사 그동안 많이 보셨잖아요.

현장에서 느낀 올 상반기 가요계는 명암이 극명했고 저희 두 사람은 그림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애정이 담긴 비판이었고 이유가 있는 독설이었다고 봅니다. 미약하지만 저희의 기사가 가요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오세훈 박소영은 기자이기 전에 한 음악 팬으로서 대한민국 모든 가수를 응원합니다!

오거미 오세훈 기자가 2014 상반기 가요계를 결산하며 독설에 따른 이유를 독자들에게 설명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오거미' 오세훈 기자가 2014 상반기 가요계를 결산하며 독설에 따른 이유를 독자들에게 설명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칭찬합니다, 2014 상반기 가요계 '흐뭇한' 6대 뉴스-

닉쿤(왼쪽)과 티파니가 <더팩트> 단독 보도로 연애 사실을 알렸다. /문병희 기자
닉쿤(왼쪽)과 티파니가 <더팩트> 단독 보도로 연애 사실을 알렸다. /문병희 기자

◆"저 남친 있어요"…솔직한 열애-소녀시대

소녀시대가 연애시대가 됐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텐데요. 그동안 아이돌 멤버들의 연애는 수면 아래로 잠겨 있었지만 이를 소녀시대가 당당히 깼습니다. 시작은 지난 정초 소녀시대 윤아와 이승기였고요. 이윽고 수영이 배우 정경호와 1년째 연애 중이라고 고백했죠. 가장 큰 반응을 얻었던 티파니와 닉쿤도 아직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태연이 소속사 후배인 엑소 백현과 연애 소식을 알려 뜨겁게 화제를 모았답니다.

엑소는 크리스의 이탈에도 굳건하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흔들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엑소는 크리스의 이탈에도 굳건하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흔들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우린 여전히 팬들 곁에"…굳건한 결속력-엑소·카라

이 세상에 영원한 건 다이아몬드뿐일까요? 지난 1월과 4월에 각각 니콜과 강지영이 카라를 탈퇴했고 지난달에는 '대세돌' 엑소에서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빠져나왔습니다.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팀 자체는 여전히 팬들 곁에 존재합니다. 카라는 3인조에서 새 멤버를 충원하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요. 엑소는 크리스가 빠진 11명으로 여전히 '대세'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답니다.

수지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남몰래 기부했다. /김슬기 기자
수지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남몰래 기부했다. /김슬기 기자

◆"착한 아이돌이랍니다"…선행에 적극 동참-수지·B.A.P

요새 아이돌은 기부+개념+선행은 필수요소인가 봅니다. 10대들을 대표하는 만큼 수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착한 일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그중 B.A.P는 대표적인 '선행돌'이죠. 지난 1월에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팬덤 이름으로 아프리카 주민에게 수동식 펌프를 선물했고요 여러 가지 기부 행위에 동참했답니다. 미쓰에이 수지의 선행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그는 소속사 몰래 5천만 원을 기부하며 팬들을 감동하게 했는데요. 정말 기특한 우리 아이돌 멤버들입니다. 우쮸쮸쮸~

비스트가 자신들을 보기 위해 음악 방송 공개홀에 찾아오는 팬들에게 음료와 음식 등을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는 곧 가요계에 급속도로 퍼지며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새롬 기자
비스트가 자신들을 보기 위해 음악 방송 공개홀에 찾아오는 팬들에게 음료와 음식 등을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는 곧 가요계에 급속도로 퍼지며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새롬 기자

◆ "우리만 받을 수는 없잖아요"…'역조공' 비스트·제국의아이들

가수는 노래하고 팬들은 그런 스타를 좋아하고. 일방적인 사랑은 과거 이야기래요. 이젠 가수들이 자신들의 팬들 아끼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비스트와 제국의아이들은 각각 팀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와준 팬들에게 자그마한 성의를 베풀었어요. 비스트는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 팥빙수나 음료수, 햄버거 등을 나눠줘 대표 '역조공돌'로 알려져 있고 제국의아이들은 멤버 박형식이 모델로 활약하는 브랜드의 치킨 400마리를 팬들에게 쐈습니다. 보기 좋네요.

아이유가 그룹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의 작사를 맡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데 1등 공신했다. /로엔트리 제공
아이유가 그룹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의 작사를 맡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데 1등 공신했다. /로엔트리 제공

◆ "내 노래는 내가 만들래요"…아이유·악동뮤지션

주는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젠 직접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붙여 오롯이 자신의 감성을 전달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수 아이유와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은 자작곡으로 음원 차트를 장기집권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노래는 참신했고 또 친근했어요. 들을수록 좋았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200%' '얼음들'은 음악 팬들은 물론이고 같은 가수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도대체 못 하는 게 뭔가요?

포미닛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작사와 앨범 재킷·무대 의상 등을 직접 디자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포미닛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작사와 앨범 재킷·무대 의상 등을 직접 디자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없어요"…포미닛·B1A4

포미닛과 B1A4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폭넓은 앨범 참여도를 자랑하는 아이돌이라는 겁니다. B1A4 리더 진영은 계속해서 앨범 전체 디렉터로 분하며 프로듀싱을 전담하고 있고요. 포미닛은 앨범 콘셉트 구상부터 무대 의상 디자인까지 직접 멤버들이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잠을 쪼개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잘 생기고 예쁜데 이런 재주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이들의 미래는 분명히 밝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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