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연 기자] 공포영화 '소녀괴담'을 위해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영화 배급사 고스트픽처스는 11일 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 고스트픽처스·주피터필름)에 맞는 특별한 OST를 제작하기 위해 탄탄한 가창력과 빼어난 음악성을 갖춘 아이돌 그룹 엠블랙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녀괴담' OST 제목은 '니가 떠난 그 자리'로 엠블랙 멤버 지오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니가 떠난 그 자리'는 미디엄 템포에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진 곡으로 영화의 내용과 어우러져 귓가를 사로잡는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지오는 "영화 엔딩 테마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며 "인수(강하늘 분)가 소녀귀신(김소은 분)에게 전달하는 속마음을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곡의 콘셉트를 밝혔다.
영화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 인수가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인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한혜린 박두식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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