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짜 사나이' 천정명, 띠동갑 일반인 '여친'과 '진짜 열애'(종합)
입력: 2014.05.21 09:55 / 수정: 2014.05.21 19:01

천정명(오른쪽)이 22살 일반인 A씨와 1개월째 열애를 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오른쪽)이 22살 일반인 A씨와 1개월째 열애를 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문병희·박소영 기자] '진짜 사나이' 천정명(34)이 사랑에 빠졌다. 취미도 마음도 꼭 맞은 '매력녀'를 만났다. 화려한 여성 스타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 띠동갑 여자 친구를 만나 풋풋한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

<더팩트> 취재 결과 천정명은 22살 '띠동갑' 여자 친구 A씨와 1개월째 열애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현장 취재에 나선 <더팩트> 카메라에 잡혔으며 두 사람의 최측근과 소속사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2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측근은 21일 "천정명에게 일반인 여자 친구가 있다. 띠동갑이지만 A씨의 착한 마음씨에 천정명이 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명이 여자 친구와 평범하면서 소박하게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이 여자 친구와 평범하면서 소박하게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의 소속사 역시 이를 인정했다. 소속사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천정명이 열애하고 있다. 일반인 여자 친구라 관계를 알리기 조심스럽지만 1개월째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천정명은 친구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A씨를 만났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참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A씨가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연예인인 자신을 잘 이해해 주고 배려하는 착한 심성과 넓은 아량에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천정명(왼쪽)이 일반인 A씨의 착한 마음씨와 넓은 아량에 반해 1개월째 연애를 즐기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왼쪽)이 일반인 A씨의 착한 마음씨와 넓은 아량에 반해 1개월째 연애를 즐기고 있다. /문병희 기자

두 사람은 12살의 나이 차에도 취미를 공유하며 핑크빛 라인을 가꾸고 있다. 천정명의 취미는 잘 알려진 대로 주짓수. 천정명은 스케줄이 없을 때 주짓수를 즐기는데 체육관에 여자 친구와 함께 다니며 애정을 자랑했다.

A씨는 이런 천정명의 '반전 매력'에 빠져들었다. 천정명이 선한 인상에 귀여운 동안 이미지이지만 거친 남자들의 운동을 즐기는 걸 보고 '상남자 포스'에 취했고, 데이트 때에는 다시 '밀크남'으로 돌아와 본인을 아껴 주는 매너에 마음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명이 여자 친구 A씨(오른쪽)와 거리를 걸으며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이 여자 친구 A씨(오른쪽)와 거리를 걸으며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 카메라에 비친 두 사람의 최근 데이트에는 '하트'가 가득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주짓수 운동을 마친 천정명과 A씨는 다정하게 인근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둘은 2시간 넘게 저녁 식사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고 화기애애한 웃음꽃을 피웠다.

번화가는 아니지만 유명한 맛집 골목에 있는 레스토랑이기에 주변에 사람들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천정명은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했으며 여자 친구를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다른 테이블의 평범한 연인들과 다를 게 없었다. 다만 두 사람의 얼굴에는 이제 막 시작한 커플답게 핑크빛 기운이 가득했다.

천정명(오른쪽)은 띠동갑 여자 친구의 따뜻한 배려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오른쪽)은 띠동갑 여자 친구의 따뜻한 배려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희 기자

레스토랑을 나와서는 더욱 과감했다. 종업원의 배웅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선 천정명과 A씨는 기다렸다는 듯 팔짱을 끼고 함께 걸었다. 해가 져서 어두운 골목이긴 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나란히 발을 맞췄다. A씨는 천정명의 팔짱을 껴 기분이 좋은 듯 폴짝폴짝 뛰었고 천정명은 여자 친구가 귀여워 '아빠 미소'를 머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주변 공기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애정을 뽐냈다.

천정명이 여자 친구 A씨(오른쪽)와 다정하게 걷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이 여자 친구 A씨(오른쪽)와 다정하게 걷고 있다. /문병희 기자

서른살이 넘어 사랑에 빠진 천정명은 1997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호빵 CF를 찍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2년 뒤 스톰 모델 5기 대상 수상과 함께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KBS2 '학교2'에 출연하며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에는 MBC '뉴 논스톱' SBS '똑바로 살아라' KBS2 '북경 내사랑'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05년 SBS '패션 70's'에서는 장빈 역으로 열연을 펼쳤고 이듬해 고현정과 함께 MBC '여우야 뭐하니'에 나와 박철수 역으로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강적'과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드라마와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09년 전역한 천정명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2009년 전역한 천정명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천정명이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된 건 군 생활이다. 2008년 1월 2일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제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조교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악마 조교'로 복무하며 2009년 11월 27일 늠름하게 제대했고 다음 해 KBS2 '신데렐라 언니'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연기 외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자신이 '악마 조교'로 이름을 떨쳤던 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 생활했고 서경석 김수로 샘 해밍턴 박형식 박건형 헨리 케이윌 등과 함께 유쾌하면서 감동적인 군 생활을 그리고 있다.

더팩트 인터넷 사이트(www.sportsseouli.com)와 모바일 어플(http://mobile.sportsseouli.com)에서 미공개 사진을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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