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왼쪽)가 할리우드 스타 짐 스터게스와 사귀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새롬 기자 |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숱한 열애설에 휘말렸던 짐 스터게스에 대해 남자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배두나는 20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인터내셔널 빌리지에 있는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열린 국내 매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스터게스와 관계에 관해 묻자 "남자 친구"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스터게스는 이 작품을 선택하던 시기부터 개봉을 앞둔 시기까지를 같이 본 친구라 (영화를 보고) 본인도 감동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좋아했다"며 "특히 출연한 세 배우가 매우 좋다고 이야기하더라. 영화가 정말 좋았다는 칭찬을 많이 해 줬다"고 덧붙였다.
19일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된 '도희야' 스크리닝 현장에는 배두나와 열애설에 여러 번 휩싸였던 스터게스도 함께했다. 스터게스는 영화 시작 30분 전에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상영 전 대기실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축제를 함께했다. 영화 시작 전 배두나를 소개하자 스터게스는 '폭풍 박수'로 축하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이 기립 손뼉을 치자 스터게스 역시 연인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스터게스와 배두나는 악수하고 환호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이들은 허리에 팔을 두르거나 손을 잡는 등 달콤한 스킨십으로 행사장을 핑크빛으로 묻들였다.
이어 숙소로 이어지는 동안에도 달콤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함께 우산을 쓰면서 비오는 칸을 즐기는 등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스크리닝 이후 국내외 매체에게 호평 받고 있는 '도희야'는 이날 외국 매체 인터뷰를 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