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의 '칸 취재기'] 배두나-짐 스터게스, 친구 혹은 연인? "보기 좋아요!"
입력: 2014.05.20 14:49 / 수정: 2014.05.20 14:49

배우 배두나(왼쪽)와 짐 스터게스가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도희야을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끈다./칸=이새롬 기자
배우 배두나(왼쪽)와 짐 스터게스가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도희야'을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끈다./칸=이새롬 기자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친구일까 연인일까?"

19일(이하 현지 시각)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의 공식 상영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전 11시께 상영이었지만, 기자가 한 시간 전에 찾은 드뷔시 극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도 북적거렸습니다.

국외 매체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은 줄을 길게 늘어서고 영화 상영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상영 시작 30분 전부터 프레스 등급대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극장에 들어가기 전 상영을 기다리다가 우연하게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도희야'에 출연한 배두나와 열애설에 휩싸인 영국 미남 배우 짐 스터게스였죠. 큰 키에 작은 얼굴,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그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스터게스는 '도희야' 한국 영화관계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기실에 있었습니다. 이윽고 대기실에 배두나가 오자 이야기꽃을 한창 피웠죠. 오전 11시가 다 돼서 관객이 모두 착석한 후 상영 전 배우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송새벽 김새론에 이어서 배두나가 소개됐고 스터게스는 자신의 휴대전화 사진기로 배두나의 모습을 담기 바빴습니다.

영화 도희야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한 짐 스터게스(맨 오른쪽)가 상영 후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칸=이새롬 기자
영화 '도희야'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한 짐 스터게스(맨 오른쪽)가 상영 후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칸=이새롬 기자

나란히 앉은 이들은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120분간의 상영이 끝나고 드뷔시 극장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은 기립 박수에 후한 칸이지만, 이날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약 10분 동안 박수가 쏟아졌고 배두나는 1층과 2층을 번갈아 가면서 화답했습니다.

스터게스 역시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극장을 나온 이들은 과감한(?) 스킨십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손을 잡거나 허리에 손을 감는 등 스킨십을 스스럼없이 즐겼는데요, 특히 두 사람은 이미 여러 번 열애설에 휩싸였던 터라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함께 우산을 쓰면서 걸어가는 등 달콤한 분위기를 한껏 풍겼습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인연이 돼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배두나와 스터게스는 한 할리우드 매체 사진을 통해서 열애설에 제기됐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배두나 측에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태도를 보여서 많은 이가 궁금해했죠.

칸에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것은 놀라웠습니다. 배두나는 20일 오전 국내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마 두 사람의 관계가 '정의'되겠죠? 사실 연인이든 친구든 관계 정의에 상관없이 스스럼없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배두나(왼쪽)과 짐 스터게스가 나란히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도희야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해 눈길으 끈다./칸=이새롬 기자
배두나(왼쪽)과 짐 스터게스가 나란히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도희야'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해 눈길으 끈다./칸=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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