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th 칸 현장통신] 해리슨-반데라스-멜깁슨, 개념 레드카펫 "브링 백 아워 걸즈"
입력: 2014.05.19 04:12 / 수정: 2014.05.19 08:24

영화 익스펜더블3 레드카펫 행사에서 출연 배우들이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 하람이 납치한 여학생을 돌려 달라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칸=이새롬 기자
영화 '익스펜더블3' 레드카펫 행사에서 출연 배우들이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 하람이 납치한 여학생을 돌려 달라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칸=이새롬 기자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들이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 하람이 납치한 여학생을 돌려 달라는 캠페인을 녹인 '개념 레드카펫'을 펼쳐 눈길을 끈다.

18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제67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 '익스펜더블3'(The Expendables 3)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해리슨 포드 안토니오 반데라스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브링 백 아워 걸즈'(Bring Back Our Girls)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나왔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보코 하람'이 납치한 270여 명의 여학생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의미가 담긴 캠페인이다.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 공립여자중등학교에서 '보코 하람'이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53명만 탈출했으며 나머지는 억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인들은 '보코 하람'의 행동에 분노했고 일부 단체에서 꽃다운 여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여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날 레드카펫에 오른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안토니오 반데라스 해리슨 포드 멜 깁슨 등은 일제히 '브링 백 아워 걸즈'(Bring Back Our Girls)가 적인 종이를 들고 섰다. 이들을 향해 플래시 세례는 멈추지 않았으며 '익스펜더블3' 배우들은 동서남북으로 종이를 돌려 가며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원조 액션 배우들이 총출동해 칸에서도 집중 관심을 받은 '익스펜더블3'는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레드카펫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실베스터 스탤론./칸=이새롬 기자
레드카펫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실베스터 스탤론./칸=이새롬 기자

레드카펫 현장에서 많은 팬의 환호를 받은 해리슨 포드./칸=이새롬 기자
레드카펫 현장에서 많은 팬의 환호를 받은 해리슨 포드./칸=이새롬 기자

안토니오 반데라스(왼쪽)와 멜 깁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칸=이새롬 기자
안토니오 반데라스(왼쪽)와 멜 깁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칸=이새롬 기자

레드카펫 행사 마무리 맨 위에 선 익스펜더블3 팀./칸=이새롬 기자
레드카펫 행사 마무리 맨 위에 선 '익스펜더블3' 팀./칸=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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