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th 칸 현장통신] '미스터 터너' 스크린 평점↑…마이크 리, 황금종려상 또 탈까
입력: 2014.05.16 20:48 / 수정: 2014.05.16 20:48
마이크 리 감독의 미스터 터너가 칸 국제영화제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칸=김가연 기자
마이크 리 감독의 '미스터 터너'가 칸 국제영화제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칸=김가연 기자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마이크 리 감독 연출한 영화 '미스터 터너'(Mr.Turner)'가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기간 발행하는 '스크린인터내셔널' 데일리 영화평점에서 '미스터 터너'는 10명의 평가자 중 7명에게 만점에 해당하는 4점을 받았다. 평균점수는 3.6이며 만점에 가깝다.

'스크린인터내셔널' 데일리 영화평점은 영국과 호주 독일과 브라질 미국 프랑스 덴마크 등 10명의 평가자가 매긴 점수로 이 중에서 영국과 독일 미국 덴마크 영화 평가자들이 만점을 줬다.

같은 날 '미스터 터너'는 프랑스 영화지 르 필름 프랑세즈 데일리에서 평가에 참여한 15명 중 1명에게선 황금종려상 유력 평점을 받았으며 가장 높은 3점을 준 곳도 4곳이나 된다. '미스터 터너'는 영화제 초반부터 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한 '미스터 터너'는 19세기 영국 풍경화가인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말년을 그린 작품으로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톰 우라쉬하 티모시 스펄 로저 애쉬톤 스리피스 레슬리 맨빌 리 잉글리비 리처드 브레머 제임스 플릿 등이 출연했다.

영화지의 평점은 칸의 수상 결과와는 무관하다. 하지만 현지반응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만큼 국외판매 등에는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마이크 리 감독은 이미 지난 1996년 '비밀과 거짓말' 이후 또다시 황금종려상에 도전하는 만큼 높은 평점은 그의 수상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스터 터너'와 같은 날 공개된 압데라만 시사코 감독의 '팀북투(TIMBUKTU)' 역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 평점은 평균 2.6으로 상위권에 속하며, 프랑스 영화지 르 필름 프랑세즈 데일리는 15명의 평가자 중 무려 4명의 평가자가 황금종려상 수상을 점쳤다.

18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 중 단 두 편만이 공개됐지만, 두 편은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영화제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황금종려상을 놓고 벌이는 거장들의 전쟁은 시작됐다.

한편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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