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의 '칸 취재기'] '걷는 게 답이죠'…전도연이 칸을 즐기는 방법
입력: 2014.05.16 14:14 / 수정: 2014.05.16 14:14

지인과 함께 칸 거리를 걷는 전도연이 모습이 인상적이다./칸=이새롬 기자
지인과 함께 칸 거리를 걷는 전도연이 모습이 인상적이다./칸=이새롬 기자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칸 국제영화제가 67번째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를 시작으로 수백 편의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만납니다. 국내 영화는 아쉽게도 경쟁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끝까지 간다'가 감독 주간에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예정입니다.

올해 영화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사위원인데요, 배우 전도연이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초청됐습니다.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하녀'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전도연은 벌써 세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녀를 더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축제가 한창인 팔레 드 페스티벌 인근 거리였습니다. 칸 거리를 자유롭게 걷고 있는 전도연은 숙소로 나와서 한 호텔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전도연이 향한 마르티네즈 호텔은 칸 국제영화제의 명물로 국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묵는 숙소입니다. 이곳에서 심사위원들의 첫 모임이 열렸다고 알려졌습니다.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배우 전도연./칸=이새롬 기자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배우 전도연./칸=이새롬 기자

'칸의 명물'답게 마르티네즈 호텔 앞에는 이미 많은 국외 취재진들이 자리했더군요. AP 로이터 등 국외 통신사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날라온 수 많은 취재진이 국외 배우들을 담기 위해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온 전도연은 마르티네즈 호텔로 들어갔고 호텔에 서 있는 <더팩트> 취재진이 "도연씨, 안녕하세요"라고 외치자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특유의 눈인사를 하더군요. 옆에 있던 국외 기자들은 취재진에게 "그녀가 누구냐"고 물었고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라고 알려주자 그를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전도연은 그렇게 상큼한 눈인사를 뒤로 하고 호텔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후문에 따르면 이후 전도연은 첫 회동을 마치고도 지인들과 함께 걸어서 숙소까지 왔다고 합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답게 영화제 측에서 의전차량을 제공했지만, 전도연은 한 번도 차량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칸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는 전도연. '여왕' 전도연이 칸을 즐기는 방법은 그리 특별한 것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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