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차승원(왼쪽 맨 위)과 이승기가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44)과 가수 겸 배우인 이승기(27)가 과격한 몸싸움 장면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카리스마 대결을 벌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은대구(이승기 분)는 자신을 나무라는 서판석(차승원 분)에게 흥분하며 달려들어 싸움을 벌였다. 감정적인 몸싸움은 두 사람의 성격이 부딪히는 면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은대구는 동료 형사 어수선(고아라 분)과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러 진술녹화실에 앉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티격태격했다. 그러던 중 서판석이 들어와 예고도 없이 은대구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서판석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왜 스토커를 도발하느냐. 반장한테 보고도 하지 않고 멋대로 철수하고 사건 철수 후에 반장 전화까지 안 받느냐"며 은대구를 나무랐다. 서판석은 "형사라는 직업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산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한순간 판단 미숙으로 누군가는 인생이 완전히 끝날 수 있다"며 형사에 대한 신념을 격앙된 어조로 퍼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