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너포위' 이승기 차승원, 승패 없는 카리스마 대결
  • 김경민 기자
  • 입력: 2014.05.16 07:00 / 수정: 2014.05.16 06:20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차승원(왼쪽 맨 위)과 이승기가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차승원(왼쪽 맨 위)과 이승기가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44)과 가수 겸 배우인 이승기(27)가 과격한 몸싸움 장면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카리스마 대결을 벌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은대구(이승기 분)는 자신을 나무라는 서판석(차승원 분)에게 흥분하며 달려들어 싸움을 벌였다. 감정적인 몸싸움은 두 사람의 성격이 부딪히는 면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은대구는 동료 형사 어수선(고아라 분)과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러 진술녹화실에 앉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티격태격했다. 그러던 중 서판석이 들어와 예고도 없이 은대구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서판석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왜 스토커를 도발하느냐. 반장한테 보고도 하지 않고 멋대로 철수하고 사건 철수 후에 반장 전화까지 안 받느냐"며 은대구를 나무랐다.

서판석은 "형사라는 직업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산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한순간 판단 미숙으로 누군가는 인생이 완전히 끝날 수 있다"며 형사에 대한 신념을 격앙된 어조로 퍼부었다.

차승원(왼쪽 맨 위)과 이승기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승패를 판단할 수 없는 막상막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차승원(왼쪽 맨 위)과 이승기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승패를 판단할 수 없는 막상막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은대구는 서판석이 쓰러뜨린 그대로 있다가 결국 서판석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반격에 나섰다. 은대구는 "그럼 처음부터 친절하게 말을 해주던가!"라고 소리쳐 동료들과 서판석을 당황하게 했다. 은대구가 오히려 피해자 피습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서판석의 말에 욱해 막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은대구는 "설명을 안 해주지 않았느냐. 왜 갑자기 사건을 맡겼느냐"며 원망했고, "팀장이 팀원을 발로 차고. 이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다"라며 "당신, 내가 끝장낼 수도 있어!"라며 서판석과 갈등의 골을 깊이 새겼다.

서판석 역시 은대구의 행동에 어이없어하며 분노에 차올랐다. 그 사이 은대구는 서판석에게 달려들어 그를 눕히고 목을 졸랐고, 서판석은 꼼짝없이 켁켁거리며 은대구가 짓누르는 무게를 벗어나려 애썼다. 보다 못한 주변 동료들이 두 사람을 떼어 놓고 상황은 일단락했다.

이후에도 은대구는 여전히 씩씩거리고, 서판석은 책상을 던져 엎는 등 마음에 쌓인 앙금을 표현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은대구가 분식집 인질극을 해결하고, 그를 멀리서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서판석이 포착돼 두 사람의 관계 개선, 의리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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