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출연한 '태평륜'이 칸에서 홍보 활동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끈다./칸=김가연 기자

[김가연 기자] 배우 송혜교가 출연한 중국 영화 '태평륜'(영문 THE CROSSING)'이 칸에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유력 영화지 '스크린 인터내셔널' 칸 특별판은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을 표지에 싣고 영화에 대한 소개를 이었다. 표지에는 영화의 주연 배우인 장쯔이 금성무 송혜교 황효명 나가사와 마사미 통따웨이의 사진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송혜교는 장쯔이와 금성무 다음 순서이며 위에서 맨 오른쪽에 있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영화를 소개하는 '필름 비지니스 아시아'에도 '태평륜'이 표지에 실렸다.

포스터 속 송혜교는 고고하면서도 기품이 넘쳤다. 목까지 올라오는 레이스 장식이 화려한 의상을 입은 송혜교는 아래를 살며시 내려다보고 있다. 살짝 웃는 모습이 세련되면서도 기품이 넘쳤다. 송혜교는 중화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장쯔이 금성무와 어깨를 나란히 눈길을 끌었다.

제작부터 공개까지 4년의 시간이 걸린 '태평륜'은 칸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태평륜'은 1949년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 침몰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오우삼 감독과 유명 프로듀서 테렌스 창이 4년 이상 준비한 대작으로 한 때 제작이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송혜교와 장쯔이, 금성무 등이 출연하며 중국에선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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