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th 칸 현장통신] 높아진 '우먼 파워' 전도연, 심사위원으로 '집중 조명'
입력: 2014.05.15 21:41 / 수정: 2014.05.16 05:44
15일(이하 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에 실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전도연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칸=김가연 기자
15일(이하 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에 실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전도연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칸=김가연 기자

[칸(프랑스)=김가연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전도연(41)이 현지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에는 14일 개막한 영화제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14일 있었던 심사위원 9인 포토콜과 기자회견,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포토콜과 기자회견 그리고 개막식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 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자랑스러운 한국 배우 전도연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장인 뉴질랜드 제인 캠피온 감독과 중국 지아장커 감독, 미국 소피아 코폴라 감독, 미국 배우 윌렘 데포, 프랑스 배우 카롤 부케, 덴마크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멕시코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이란 배우 레이라 하타미와 함께 실렸다.

이 소식지는 전도연을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과 소피아 코폴라 감독, 이란 배우 레이라 하타미 다음으로 네 번째로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라고 적었다. 이후 프랑스 배우 카롤 부케와 나머지 4명에 대한 소개를 이었다. 더불어 소식지는 이번 심사위원은 여성 5명과 남성 4명으로 구성됐다고 말하며, 높아진 여성의 힘을 암시했다.

14일 열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전도연(오른쪽에서 네 번째)./칸=이새롬 기자
14일 열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전도연(오른쪽에서 네 번째)./칸=이새롬 기자

전도연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개막식 레드카펫에 올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이날 팔과 등부분이 완전히 망사로 된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한 전도연은 고고하면서도 기품있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 경험자인 전도연은 기품있는 모습으로 심사위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도연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받고 매우 걱정하고 염려했다. 큰 국제영화제의 후광의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 국제영화제에 보인 전도연에 대한 큰 관심과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전도연의 남다른 애정은 심사위원으로 활동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

한편 전도연은 오는 25일까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를 보고 심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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