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이종석(25)이 긴장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닥터 이방인'에 여심을 사로잡는 표정 연기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은 한재준(박해진 분)과 심장 수술을 놓고 경쟁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박훈은 우연히 헤어진 첫 사랑과 꼭 닮은 한승희(진세연 분)를 본 후 그를 찾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고, 이 점을 이용해 문형욱(최정우 분)은 박훈에게 거대한 액수를 제시하며 병원 영입을 제안했다. 문형욱의 '돈의 유혹'에 의사 가운을 입게 된 박훈은 한재준과 팽팽한 신경전을 시작했다. 심장 수술을 맡는 팀이 되기 위해 펼쳐지는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것.
이처럼 '닥터 이방인'은 긴박함 넘치는 메디컬 요소에 탈북자 설정의 주인공, 그를 둘러싼 거대 세력의 음모까지 더해지며 스릴 있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극 전반에 깔려 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캐릭터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코믹한 장면들과 이종석의 달콤한 표정 연기는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시키며 활력소를 주고 있다.
박훈은 오수현(강소라 분)을 '돌팔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했다. 그는 오수현과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주 충돌했다. 박훈은 오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을 치고는 두 뺨을 손으로 가리고 깐족거리며 놀렸다. 그러나 오수현의 분노는 박훈이 손으로 감싼 뺨이 아닌 급소를 향한 발길로 이어져 봉변을 겪기도 했다.
특히 박훈은 능청스럽게 위기를 모면할 때나 상대방에게 장난스러운 말을 던질 때, 말을 마친 후 자연스럽게 윙크하며 깜찍한 애교를 보여줬다. 윙크는 캐릭터 상 박훈이 습관적으로 하는 표정이지만, 이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환기하며 극의 흐름을 전환하기도 했다.
박훈은 한재준의 연인이기도 한 오수현의 어머니를 수술하며 오수현과 호의적인 관계로 개선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오수현이 어머니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아 난동을 피우자, 덥석 끌어안고 그를 달래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또 박훈은 이창이(보라 분)가 선물한 운동화를 내동댕이쳤다가 이내 마음이 약해져 다시 운동화를 신어 보이는 등 따뜻한 내면을 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닥터 이방인'은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를 내세우고 있다. 많은 부분을 담아내야 하는 만큼 배우들 역시 다뤄야 할 감정선들이 더 복잡하다. 그중 박훈을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톤과 표정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내용 전개에서 박훈의 '윙크'는 극의 흐름에 탄력을 주며 흥미를 높이고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여러모로 불편하셨죠? 특종에 강한 '더팩트'의 새 도메인(www.sportsseouli.com)을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본의 아닌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장 취재를 생명으로 하는 '더팩트'은 '박지성-김민지 열애'를 비롯한 수많은 단독기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신문의 일방적 도메인(인터넷 주소) 차단을 대비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혼란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절대강자 '더팩트'과 종이신문인 '스포츠서울'은 현재 온라인 상의 전용권 등을 놓고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서울'은 기존의 더팩트 도메인을 기습적으로 차단, 콘텐츠 서비스를 방해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팩트'은 인터넷 미디어의 특징인 'i'를 강조한 sportsseouli.com으로 인터넷 주소를 변경해 차별화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의 만화 웹툰 소설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의 웹 사이트인 '스포츠서울'과 질적으로 다른 '더팩트'의 차별적 콘텐츠를 새 도메인 sportsseouli.com과 검색어 '더팩트'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