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리즘] 파일럿 '백투더스쿨' 정규 편성은 '글쎄요~'
입력: 2014.05.11 07:30 / 수정: 2014.05.11 00:23
이봉주 조민기 나르샤 윤해영 김경호 박명수(왼쪽부터)가 두 번째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이봉주 조민기 나르샤 윤해영 김경호 박명수(왼쪽부터)가 두 번째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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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스쿨이 10일 파일럿으로 처음 전파를 탔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백투더스쿨'이 10일 파일럿으로 처음 전파를 탔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취지는 좋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재미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10일 베일을 벗은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백투더스쿨' 따뜻한 웃음을 안방에 전달했지만 정규 편성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 나르샤 윤해영 조민기 김경호 이봉주는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등교해 두 번째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엄마가 아닌 소녀 때를 기억하고 싶다" "부모님 반대로 못 간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다" "왕따 당해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다시 만들고 싶다" 등의 이유로 이들은 다시 교복을 입었다.

김경호는 들뜬 마음으로 분홍색 토끼 필통을 준비했고 윤해영은 친구들과 나눠먹으려고 간식까지 준비했다. 박명수는 학급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고 조민기는 잘생긴 얼굴 덕에 인기만점이었다. 나르샤는 소탈한 성격으로 짝꿍과 금세 친해졌고 이봉주는 체육 시간에 '피구왕'으로 거듭났다. 학생들의 부모와 비슷한 나이대의 만학도이지만 이들에게 나이 직업 혼인여부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스타들이 학생들과 함께 고등학교 2학년으로 돌아갔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스타들이 학생들과 함께 고등학교 2학년으로 돌아갔다. /MBC '백투더스쿨' 방송 캡처

여섯 스타들은 아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무난하게 하루를 보냈다. 문학 시간에는 자작시 숙제를 받았고 수학 시간에는 직접 앞에 나가 문제를 풀기도 했다. 체육 시간에는 체력 테스트에 참여했고 윤리 시간에는 졸음과 사투를 벌였다. 즐거운 점심 시간에는 짝꿍들과 사이좋게 밥을 나눠먹었고 쉬는 시간에는 홍삼 게임도 즐겼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스타들의 소탈한 매력은 1회 만으로 충분히 느껴졌다. 학생들과 앙상블도 크게 달라진다거나 기대를 안기는 요소는 없었다. 영어 시험 공부에 집중하거나 조별 과제를 준비하는 그림이 호기심을 유발했지만 정규 편성으로 이어져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는 의문이었다.

이틀간의 짧은 학창 시절을 완성한 여섯 만학도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만족했다. 시청자들도 이들의 순수한 시절을 충분히 교감했다. 딱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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