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에 강한 '더팩트'이 새 도메인(www.sportsseouli.com)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현장 취재를 더욱 강화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인터넷 미디어의 특징인 'i'를 도메인에 강조한 '더팩트'은 '박지성-김민지 열애' 단독 기사를 비롯한 수많은 특종 노하우를 살린 기동 취재로 스포츠·연예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생산, '더팩트'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어플을 통해서 펼쳐 보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더팩트'의 차별적 콘텐츠를 새 도메인 sportsseouli.com과 검색어 '더팩트'으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새 도메인 출범 기념 특종 퍼레이드 1탄의 주인공은 가인-주지훈 커플입니다.<편집자주>
[ 이다원 기자] 스타에게 연애가 금기로 여겨지는 시대는 지났다. '연애 시작=연예 활동 끝'이란 공식도 이젠 옛 말, 오히려 연애가 공개돼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스타 커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성 정체성을 밝혀 사랑 앞에 솔직해지기도 한다.
특히 지난주 연예계에는 가인 주지훈 커플, 신성록 김주원 커플, 신정환 커플 등 다양한 스타들이 커플로 거듭나 핑크빛 무드가 가득했다. 그 가운데 김재웅, 양상국, 김준희, 송승헌 등 여러 스타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사랑'에 대해 쏟아낸 얘기들을 <더팩트>에서 짚어봤다.
디자이너 김재웅이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하고 있다./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 캡처 |
◆'커밍아웃' 김재웅 "내가 다른 건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
디자이너 김재웅이 당당하게 커밍아웃했다.
김재웅은 지난 7일 오후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 모두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한다"며 "난 이상민 손호영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라고 고백했다.
김재웅은 이날 다소 섬세한 행동과 말투에 의문을 느낀 멤버들이 성 정체성에 대해 묻자 조금 주저하다가 솔직하게 모든 걸 밝혔던 것. 순간 모두가 놀랐지만 용감한 그의 결정에 응원을 보내며 방송이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방송 직후 그 고백이 크게 화제가 되자 그는 8일 제작진을 통해 "나는 당당하다. 애초부터 숨길 생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황이 되어서 말한 것뿐이다. 다른 곳이 아닌 '셰어하우스'에서 얘기해 다행"이라며 "(방송이 나가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식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 사람들이라면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셰어하우스' 측 관계자 역시 이날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제작진의 의도 하에 설정된 연출이 아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왔고, 본인이 합의해 편집 없이 방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상국(맨 위 왼쪽)이 연인 천이슬(맨 위 오른쪽)과 사귀며 이미지가 개선됐다고 자랑하고 있다./KBS2 '풀하우스' 방송 캡처 |
◆양상국 "천이슬과 사귄 후 이미지 좋아져"
개그맨 양상국이 배우 천이슬과 사귄 후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양상국은 9일 오후 방송된 KBS2 '풀하우스-가족의 품격'에서 "갈수록 잘생겨진다"는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미인(천이슬)을 사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이미지가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양상국은 "주변에서 예전에 보던 양상국은 '지질해'였는데 이제는 '쟤가 쟤를 사귄다고?' 이렇게 본다. 바보 같은 남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깨 힘 들어간 여성분들에게는 '나도 한 번 건드려봐?'라는 생각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상국의 발언에 이승신은 "양상국이 예쁜 여자랑 사귀어서 돈이 많은 줄 알았다"며 "남자가 좀 이러면 돈이 많아서 그렇구나 생각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지민이 "오히려 천이슬 집안이 더 여유가 있다"고 폭로하자 양상국은 "아주 난리 났다. 물어뜯고 난리 났다"며 포기하는 표정을 지어 재미를 더했다.
김준희가 8살 연하 남자 친구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KBS2 '풀하우스' 방송 캡처 |
◆김준희 "8살 연하 남친, 나이차 전혀 못 느껴"
방송인 김준희가 8살 연하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발산했다.
김준희는 같은 날 방송된 '풀하우스'에서 "지금 8살 연하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며 "좋아하는 것부터 사고방식까지 모두 같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이날 "나이차 많이 나는 결혼을 찬성한다"고 입을 연 뒤 8살 연하 남자 친구와 연애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남녀 관계에서는 나이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공감대 형성이 문제"라며 "나이 차이가 어떻든 서로 좋아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연애 지론을 펼쳤다.
김준희의 자랑에 MC 이경규는 "그만 하라"며 질투 섞인 농담을 건넸고 다른 패널들도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해 일반인 남자 친구와 열애를 공개한 바 있다.
온주완(맨 아래)이 과거 여자 친구를 위해 2년간 운전기사 노릇을 했다고 털어놓고 있다./JTBC '마녀사냥' 방송 캡처 |
◆온주완 "과거 여친 위해 2년간 운전기사 노릇"
배우 온주완이 과거 여자 친구를 위해 운전기사 노릇도 했다며 연애담을 고백했다.
온주완은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 여자 친구를 위해 어디든 매일 운전하며 데려다 준 경험을 털어놨다.
온주완은 이날 연인에게 오글거리는 말을 해본 경험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여자 친구가 어딜 가든 그 친구를 데려다 준 뒤 거기에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딜 가든 그렇게 정성스레 데려다 주고 기다려줬는데 2년이 지나니 여자 친구가 '너는 왜 아무것도 안 하고 나만 기다려?'라고 하더라"며 "그때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고 씁쓸하게 말을 이었다.
함께 자리한 송승헌은 온주완의 발언에 "그럼 기다리는 동안에 뜨개질이라도 하지 그랬냐"라고 지적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송승헌이 자신은 '낮져밤져' 스타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김슬기 인턴기자 |
◆송승헌 "'낮이밤이'? 과거 여친이 비웃을 듯"
배우 송승헌이 '낮져밤져(이성에게 낮에도 지고 밤에도 지는)' 스타일이라 고백했다.
송승헌은 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쇼케이스에서 "난 그냥 '낮이밤이'가 되고 싶은 '낮져밤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이날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낮이밤이 스타일이냐"고 묻자 "아직 확인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그런 것들은 상대적인 것 같다. 만약 내가 '낮이밤이'라고 말했는데 과거의 여자친구가 이걸 듣고 '웃기고 있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평소엔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린다"며 "여배우들을 챙겨주고 따뜻한 한 마디 해주는 게 쑥스러워서 표현을 잘 못한다"고 소극적인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밖에 안 보인다. 너무나 유치한 행동도 잘한다"며 "차이가 정말 큰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 분)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 분)과 벌이는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