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맡아…"천사들을 위해"(일문일답)
입력: 2014.05.05 16:13 / 수정: 2014.05.05 16:13
배우 유인나가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 1부 내레이션을 맡았다./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유인나가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 1부 내레이션을 맡았다./김슬기 인턴기자

[성지연 기자] 배우 유인나(32)가 MBC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을 맡아 고운 마음을 보탰다.

MBC는 5일 오후 배우 유인나가 가정의 달 특집으로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의 1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그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인나는 최근 여수시 아동복지시설 삼혜원에 사는 4살 듬직이를 위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듬직이는 미혼모 보호시설에 태어나 친엄마에게 버림받고 경직된 팔다리에 고개도 못 가누는 뇌성마비 장애아로 입양 또한 힘들어 삼혜원 엄마와 아이들이 사랑으로 보살피는 중이다.

유인나는 이런 듬직이를 위해 기꺼이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에 참여했고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녹음을 진행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다음은 제작진이 공개한 유인나와의 일문일답이다.

MBC는 유인나와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김슬기 인턴기자
MBC는 유인나와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김슬기 인턴기자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을 맡은 계기는?

"제가 '휴먼다큐 사랑'을 좋아해서요. 이 프로그램은 항상 따뜻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제의가 들어온다면 '무조건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은?

"내레이션 할 때마다 매번 힐링이 되고 좋아요. 하지만 이번엔 눈물이 나서 중간중간 마음을 다스리느라 힘이 들었어요. 지금 당장 스케줄이 없다면, 삼혜원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요. 이렇게 천사 같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나?

"정말 좋아해요. 아이들 좋아해서 평소 지나가다 마주치는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저와 뭔가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장난을 주고받는다거나 하죠."

-최근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 또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꽃보다 듬직이'가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사실 온 국민이 너무 힘들잖아요. 저도 그 일로 많이 괴로워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는 어린아이들 얼굴만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하겠다' 라는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가 '저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처럼요. 따뜻한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기대돼요."

- 시청자들에게 '꽃보다 듬직이'를 추천한다면?

"보기 전에 모르는 것이 있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있잖아요. 일단 '휴먼다큐 사랑'을 믿고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힘들었던 분 무언가에 지친 분. 한 시간을 투자하면 분명히 마음에 빛이 생길 거로 생각해요."

유인나의 내레이션이 함께한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 1부는 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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