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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국민MC였던 지미 새빌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방송화면캡처 |
[ e뉴스팀]영국의 국민MC였던 지미 새빌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의 국민 MC이자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지미새빌의 성추행과 성폭행 전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지미 새빌은 친근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국민 MC가 됐다. 그는 영국 위상을 드높였다는 공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지미 새빌은 국민들의 존경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지미 새빌이 죽은 이후 20초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그는 1976년 ‘탑 오브 팝스’ 방송 중 여자들에 둘러싸여 다음 노래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오른쪽에 서 있던 한 여성의 가슴과 배, 다리 등을 만지며 성추행하고 있었던 것.
이후 여러 피해자들이 증언에 나섰다. 그는 대기실과 차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약 450여명을 성추행했다. 그 중 70%는 13~16세의 미성년자여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BBC에서도 그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 수많은 피해자들이 제작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 사실을 묵인했다. 당시 BBC의 간판 진행자였던 지미새빌이 불미스러운 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경우 방송사의 이미지 실추를 걱정했던 것.
결국 지미새빌 죽음 이후 BBC 경쟁 방송사에서 그의 범죄 사실을 담은 다큐를 방송하자 경찰에서 나서며 50년가량 이 사실을 묵인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결국 BBC 편집장은 이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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