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전양자 잠적, '빛나는~' 제작진 하차 논의"
입력: 2014.05.02 09:04 / 수정: 2014.05.02 14:31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연락이 두절돼 MBC 빛나는 로맨스 측이 하차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연락이 두절돼 MBC '빛나는 로맨스' 측이 하차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 이다원 기자] 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 계열사 대표를 맡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양자가 출연하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측은 그의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2일 <더팩트>에 "전양자가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보도 이후 잠적했다"며 "촬영 분량이 남아있지만 제작진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재 하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진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며 "전양자로 인해 시청자가 피해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양자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의 주인 윤복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배역이라 제작진 모두 전양자의 하차 문제와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회장 일가 계열사인 음반업체 국제영상 대표를 역임한 전양자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전양자가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고,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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