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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아인이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사도'에 캐스팅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남윤호 기자 |
[성지연 기자] 배우 유아인(28·본명 엄홍식)이 이준익 감독의 차기 작품 '사도'로 송강호(48)와 호흡한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30일 <더팩트>에 "유아인이 최근 영화 '사도'에 출연을 제의 받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종 계약만 앞둔 상황이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캐스팅된 '사도'는 지난해 '소원'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이다. 조선의 왕 영조가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를 직접 죽게 만든 이야기를 이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재조명한다.
유아인은 '사도'에서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는 비운의 사도세자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송강호와 영조와 사도세자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로써 '사도'는 '변호인'으로 1000만 관객의 신화를 이룬 송강호와 2005년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섬세한 연출력의 이준익 감독, 거기에 최근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유아인까지 가세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데뷔이래 처음으로 왕 연기에 도전하는 송강호와 지난해 SBS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왕 이순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사극 연기로 호평을 받은 유아인, 두 연기파 배우의 새로운 변신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도'는 나머지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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