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김새론 '도희야' 67회 칸,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
입력: 2014.04.17 19:52 / 수정: 2014.04.17 19:52
영화 도희야가 올해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영화 포스터
영화 '도희야'가 올해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영화 포스터

[김가연 기자] 영화 '도희야'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17일(이하 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경쟁 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등 영화제 주요 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도희야'(DOHEE-YA)가 이름을 올렸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출연했으며 여러 편의 단편 영화로 주목을 받은 정주리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주연배우인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출품작 중 단 18편만이 경쟁하는 경쟁 부문(In Competition)에 한국 영화는 단 한편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권택 홍상수 김기덕 감독들의 신작이 출품한 것으로 알려져 초청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안타깝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불어 '표적'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과 스릴러, 공포, SF 등의 장르 영화 중 독특한 작품성과 흡입력을 가진 감독들의 작품 중 매회 2~3편을 선정하여 초청한다. 한국영화는 지난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초청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권현주 감독의 '숨'이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돼 칸 국제영화제를 밟게 됐다.

한편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칸 국제영화제는 올리비에 다한 감독 연출, 니콜 키드먼 주연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개막작으로 초청된 가운데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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