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
[김가연 기자] 올해로 67번째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축제 칸 국제영화제가 단편 경쟁부문과 씨네파운데이션 부문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권현주 감독의 '숨'이 씨네파운데이션에 올랐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편 경쟁부문과 씨네파운데이션을 발표했다.
전 세계 128개국에서 제출한 3450편 중 9편만이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을 포함해 벨기에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노르웨이 등 9개국의 감독 등이 칸 국제영화제를 밟게 됐다.
11개국 1631편이 공모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선 16편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권현주 감독의 '숨'이 포함됐다. 씨네파운데이션은 전도유망한 전 세계 영화학도를 대상으로 총 10편의 단편과 중편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청작 중 우수 작품 세 편을 선정한다.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현주 감독의 '숨'은 뇌사 상태에 빠진 엄마를 돌보는 딸의 복잡한 심리를 담은 33분 짜리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핵심인 경쟁 부문은 17일 사무국을 통해 공개된다. 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출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