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전 소속사 측 "원만한 합의? 합의금으로 해결"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4.04.11 20:41 / 수정: 2014.04.11 21:05

소속사 분쟁으로 논란을 빚은 정석원이 전 소속사와 합의금으로 분쟁을 마쳤다./더팩트DB
소속사 분쟁으로 논란을 빚은 정석원이 전 소속사와 합의금으로 분쟁을 마쳤다./더팩트DB

[김가연 기자] 소속사 분쟁으로 논란을 빚은 정석원이 전 소속사와 합의금으로 합의했다. 법적인 분쟁은 끝났지만, 쉽게 활동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석원 전 소속사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 관계자는 <더팩트>에 "결과적으로 분쟁이 종결된 것은 맞다. 지난 8일 자로 정석원과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종료됐다. 하지만 원만한 합의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평에 따르면 정석원 측과 전 소속사는 조건 없이 합의를 한 것은 아니다. 정석원 측이 이번 분쟁 사항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셈이다. 관계자는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면 합의금은 필요없지 않겠느냐. 합의금이 오갔다는 것은 이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억 원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석원은 지난해 9월 2일 전속계약해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전 소속사인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에 보냈으며 전속계약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주장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이하 연매협) 측에 조정신청을 내 논란이 됐다. 정석원과 전 소속사 분쟁은 연매협 상벌윤리조정위원회로 넘어갔고, 정석원 측의 의견에 따라 연매협 상벌위가 아니라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사건을 중재하게 됐다. 하지만 대한상사중재원에서 합의된 사항이더라도 상벌위에서는 따로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법적인 것을 떠나 연예계 윤리를 어지럽게했다는 것이 연매협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연매협 관계자는 "연기자들이 전속 계약을 맺어놓고 일정한 수준으로 인기가 오르면 전속 계약을 제멋대로 파기하려는 경향이 잦다. 오랜시간 그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매니지먼트들의 수고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다른 연매협 관계자는 "상벌위는 지난 판결과 다른 처지가 아니다. 대한상사중재원과는 무관하다. 법의 판단을 떠나서 얼마나 상도덕에 어긋나느냐. 얼마나 연예계 윤리를 흐트러트리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계약서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 소속사 대표는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논쟁은 해결됐다. 정석원은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 종료로 자유의 몸이 됐지만, 정상적인 연예 활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ream0901@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