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이운다 임병희 TKO 우승!'
[ e뉴스팀] '주먹이운다' 임병희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았다.
26일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운다-영웅의 탄생'은 '혼혈아 왕따' 임병희와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 로드FC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임병희와 박형근은 5분 2라운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 임병희는 "무조건 KO로 끝낸다"고 각오를 다졌고, 박형근은 "1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끝내겠다"고 맞섰다.
경기 시작부터 두 사람은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먼저 기세를 잡은 건 박형근이었다. 박형근은 임병희의 안면에 주먹을 적중시켰고, 케이지로 몰아 붙인 뒤 니킥을 가했다.
임병희는 펀치를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고, 경기는 다시 백중세가 됐지만, 박형근은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뒤 암바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라운드는 박형근의 우세 속에 마무리됐다.
심기일전한 임병희는 2라운에서 펀치와 킥으로 기세를 올렸다. 박형근도 암바를 시도하며 양보하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사람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지막 3분. 임병희는 지친 박형근을 상대로 일방적인 펀치를 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임병희는 최종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