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명리학자 이수, 10억대 투자 사기 구속 '징역 4년'
입력: 2014.02.20 11:08 / 수정: 2014.02.20 11:11

명리학자 겸 방송인 이수가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채널A 웰컴 투 돈월드 방송 캡처
명리학자 겸 방송인 이수가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채널A '웰컴 투 돈월드'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명리학자로 종편 채널 및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이수(49·본명 이지승)가 투자 사기 혐의로 결국 구속돼 징역형에 처했다.

19일 이수의 사기 피해자 A씨는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18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선고 공판이 진행됐고 이수가 징역 4년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수는 명리학자와 방송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6억 6천만 원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다. 알려지지 않은 투자사기까지 피해액은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는 지난해 8월 말, 부산 해운대구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긴급체포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수의 혐의를 입증해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이수는 변호사를 선임해 억울한 상황을 호소했고 결국 법원은 징역 4년형을 내렸다.

A씨는 "이수에게 피해를 본 연예인도 여럿 있는 걸로 안다"며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수는 변호사를 선입해 6개월간 시간을 끌었다. 이수의 측근들은 '합의할 마지막 기회'라며 오히려 뻔뻔하게 굴었다. 돈은 받지 못하더라도 법적인 처벌은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씁쓸하게 말했다.

<더팩트> 취재 결과 이수는 19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는 지난해 종편 채널A '웰컴 투 돈월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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