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다시보기] 'K팝스타3' 힐링 심사평…시청자 마음도 '위로'
  • 박지은 기자
  • 입력: 2013.12.30 08:00 / 수정: 2013.12.30 02:10
심사위원 유희열(맨 위, 왼쪽)과 양현석(가운데, 왼쪽)이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심사평을 내놓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심사위원 유희열(맨 위, 왼쪽)과 양현석(가운데, 왼쪽)이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심사평을 내놓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K팝스타' 심사위원들이 따뜻한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심사위원들은 위로와 격려,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감동 넘치는 심사평을 완성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는 실력으로 나눈 상중하 오디션 가운데 '중 그룹'의 경합과 3라운드 팀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사위원 박진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이뤄진 '짜리몽땅'(이인혜, 박나진, 류태경) 팀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짜리몽땅' 팀은 머라이어 캐리의 '올웨이즈 비 마이 베이비'(Always be my baby)를 열창했고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박진영의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앞서 '짜리몽땅' 팀을 직접 가르쳤던 박진영은 "정말 실력파인 친구들이다. '짜리몽땅' 팀은 천재 같아 보이는 사람이 없어도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재가 천재보다 성공한다고 믿는다"는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심사위원 박진영(맨 위)과 양현석(가운데, 왼쪽)이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EQ 팀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심사위원 박진영(맨 위)과 양현석(가운데, 왼쪽)이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EQ 팀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심사위원 유희열도 지난 미션에서 혹평했던 참가자 김아현의 노래를 재평가했다. 그는 김아현의 자작곡 '겟 아웃 오브 유어 프레임(Get Out of Your Frame)' 무대가 끝난 후 "1라운드 때 불렀던 자작곡 '그냥' 보다 훨씬 좋은 노래다.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면 김아현이 만든 세 번째 곡이 듣고 싶다"는 심사평을 내놨다. 이어 "하지만 오늘 부른 '겟 아웃 유어 프레임'이 김아현의 타이틀 곡은 아닌 것 같다. 더 좋은 곡을 기대한다"고 격려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 심사위원이 동시에 한목소리를 낸 무대도 있었다. 'EQ'라는 팀을 꾸린 버나드 박, 김기련, 샘 김은 3라운드(팀 미션) 첫 무대에 올라 브라이언 맥나잇의 '6, 8, 12'를 불렀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가진 세 명의 참가자가 만들어낸 화음에 심사위원들은 놀랍다는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샘 김에게 "박자감에 대한 의구심이 풀렸다. 브라이언 맥나잇이란 천재의 노래를 열다섯 살 소년이 이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버나드 박에겐 "오늘 최고 수준의 애드리브를 보여줬다. 버나드 박의 노래를 듣고 솔직히 가수로서 절망했다"고 털어놨다.

양현석 역시 "버나드의 노래에 정말 감동했다. 이렇게 잘하는 친구인지 오늘에야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친구들의 무대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10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고 솔직한 심사평을 내놨다.

유희열은 김기련에 대해서 "김기련이 없었다면 이 세 사람의 무대는 무너졌다. 양쪽 두 친구가 골잡이였다면 김기련 씨는 묵묵히 뛰는 박지성 같았다"고 그를 격려했다.

이날 'K팝스타3'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과 탈락의 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심사평은 경쟁에 지친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위로했다. 잔인한 순간의 연속인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세 명의 심사위원은 어린 참가자들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건네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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