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고아라-정우, 이별의 이유 밝혀졌다 "아프면 아프다 말할걸"
  • 박지은 기자
  • 입력: 2013.12.27 21:39 / 수정: 2013.12.27 21:39
배우 정우와 고아라가 눈물의 재회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정우와 고아라가 눈물의 재회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배우 고아라(23)와 정우(32·본명 김정국)의 서러운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남매처럼 시작해 연인까지 발전한 두 사람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는 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의 이별 후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쓰레기는 병원에서 퇴근하며 나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쓰레기는 성나정을 보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 앉아 서로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오랜 안부를 물었다. 쓰레기가 "회사는 잘 다니고 있느냐"고 묻자 나정은 "오빠도 4년 차 됐겠다. 전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쓰레기는 자꾸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나정은 "아버지는 수술하시고 좀 괜찮으시냐"며 "어머니 안 계셔도 많이 적적하시겠다. 잘 해드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쓰레기는 "미안하다. 오빠가 많이 미안하다"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한참 눈물만 흘리던 나정은 "오빠 나는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몰랐다. 그냥 다른 커플들처럼 서로 지치고 힘들어서 그래서 헤어진 줄 알았다. 근데 이제 알겠다.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라고 말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 그때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걸 그랬다. 우리 그때 왜 그랬을까"라고 자조 섞인 물음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과 쓰레기는 남매에서 연인이 됐지만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두 사람의 눈물로 표현했다. 남녀가 아닌 오빠와 동생으로만 머물렀던 불완전한 나정과 쓰레기의 관계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mart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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