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이효리랑 이승철이 누구랑 공연한다고?"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가요 시상식 무대가 시작된다. 27일 KBS '가요대축제'를 시작으로 SBS '가요대전'(29일), MBC '가요대제전'(31)까지, 2013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방송될 KBS '가요대축제'는 오후 8시 50분부터 KBS2에서 생중계된다. SBS '가요대전'은 29일 오후 8시 45분부터, MBC '가요대제전'은 31일 오후 8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엔 결혼 후 무대로 돌아온 '왕언니' 이효리(34)와 심사위원이 아닌 가수로 등장할 이승철(47), 2013년을 빛낸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색다른 조합까지 어느 때보다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2013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의 밤, 어떤 무대들이 준비돼 있는지 <더팩트>에서 한데 모아봤다.
◆ 이효리, 다듀·씨엘·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합동 무대 "힙합 느낌 아니까~"

결혼 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를 이효리는 지상파 3사에서 열리는 가요 시상식에 모두 참석해 화려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효리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2013 KBS 가요대축제'에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와 호흡을 맞춘다. 29일과 31일에 열리는 SBS '가요대전'에선 걸그룹 투애니원의 씨엘, MBC '가요대제전'에선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이효리가 호흡을 맞출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윤미래 부부, 씨엘 모두 힙합 음악을 주로 발표해온 뮤지션들로 강렬한 무대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함께하는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지난 5월 발표한 '미스코리아'를 힙합풍으로 편곡해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가 연말 방송 3사의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은 2003년 이후 10년이다.
◆ 이승철, 온유·장현승·우현·산들과 호흡 맞춘다 "노래 좀 하는 후배들 여기 모여라~"

가수 이승철은 아이돌그룹 멤버 가운데 대표적인 실력파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는 2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BS 가요대전'에서 샤이니 온유, 비스트 장현승, 인피니트 우현, B1A4 산들과 합동 무대에 오른다.
이승철이 연말 가요 시상식을 찾는 것은 8년 만으로 온유, 장현승, 우현, 산들과 함께 보여줄 무대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깊이 있는 목소리를 자랑하는 온유와 여리지만 호소력 짙은 음색의 장현승,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산들까지 안방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이승철과 아이돌 후배들의 합동 무대는 29일 오후 8시 45분 SBS '가요대전'에서 공개된다.
◆ "우리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 아이돌그룹 멤버간 유닛 무대 '기대 만발'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선 많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색다른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27일 KBS '가요대축제'에선 비스트의 동운과 포미닛의 소현이 '철이와 미애'로 변신한다. 포미닛의 전지윤과 틴탑의 천지, 엘조, 리키는 '업타운' 무대로 1990년대를 추억한다.
미쓰에이의 민과 B1A4 신우는 '자두'의 무대를, 걸스데이의 소진, 혜리, 유라는 틴탑의 창조-캡과 함께 UP의 '뿌요뿌요'를 부른다.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 역시 소녀시대, 엑소, 샤이니가 준비하는 파격 퍼포먼스와 B1A4, 에이핑크, 에일리, 틴탑 등 '대세 아이돌'들이 꾸미는 무대가 준비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rta@tf.co.kr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