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사망'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 독살 의혹 제기 '충격'
입력: 2013.11.19 18:06 / 수정: 2013.11.19 19:14

2009년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독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스틸컷
2009년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독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스틸컷

[고민경 기자] 돌연사한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독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데일리 뉴스, 폭스 뉴스, 허핑턴 포스트 등 외신은 2009년 갑자기 사망한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모발에 대한 독극물 조사 결과 엄청난 수치의 중금속이 발견됐으며 이 결과로 인해 그가 독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서 에쉬턴 커쳐와 호흡을 맞추며 얼굴을 알린 브리트니 머피는 2009년, 32세의 나이에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영화계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LA 검시관은 브리트니 머피의 사인을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돌연사라고 밝혔다.

브리트니 머피가 사망하고 5개월 후, 그의 남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사이먼 몬잭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LA 경찰과 현지 언론은 아내 브리트니 머피의 사망에 실망한 사이먼 몬잭이 자살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남편의 사인 역시 브리트니 머피와 같은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돌연사로 결론 내려졌다.

당시 경찰은 부부의 죽음을 자연사로 판단하고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기묘한 우연과 정확하지 않은 사인으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바 있다.

하지만 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브리트니 머피의 아버지는 죽은 딸의 모발 샘플을 다시 검사했고 조사 결과 모발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최고 위험수준의 중금속이 열 종류나 발견됐다. 이 중금속은 보통 쥐약이나 농약 살충제에서 발견되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머피의 아버지는 LA 경찰 당국의 검시에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LA 경찰청과 LA 검시청을 고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운영팀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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