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유오성 "준석과 같이 성장, 출연 어렵지 않았다"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3.11.04 17:13 / 수정: 2013.11.04 17:13

친구2에 출연한 유오성이 12년 만에 친구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최진석 기자
'친구2'에 출연한 유오성이 12년 만에 '친구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최진석 기자

[김가연 기자] '친구2'에 출연한 유오성이 12년 만에 '친구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유오성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에서 "12년 전에 '친구'가 나왔을 때는 30대 중반이고 지금은 40대 중반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변했다. 준석이 변한 만큼 실제 유오성도 많은 궤적을 밟아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석은 친구 동수(장동건)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17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부산 건달이다. 17년 동안 이미 많은 것이 변해버린 세상과 다시 마주한 준석은 어느새 조직의 실제로 성장해있는 은기(정호빈)의 예사롭지 않은 말투와 눈빛에서 또 다른 위기를 직감한다.

12년 만에 같은 작품을 찍는 소감에 대해 묻자 "시야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의 준석은 속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방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준석이라는 인물과 함께 배우 유오성이 같은 궤적을 밟아오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어렵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친구2'는 동수(장동건)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오성 김우빈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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