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착] '미쓰에이' 수지, 성준과 '밥&술' 한밤의 데이트…연인? 친구?
입력: 2013.10.11 13:02 / 수정: 2013.10.11 15:40
우리 연인일까요, 친구일까요? 미쓰에이 수지(위 왼쪽)와 배우 성준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우리 연인일까요, 친구일까요?" 미쓰에이 수지(위 왼쪽)와 배우 성준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임영무·박소영 기자] 지난 6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구가의 서'에서 주인공 최강치(이승기 분)는 여주인공 담여울(수지 분)을 422년간 기다리며 현대까지 사랑을 이어 갔다. 그러나 현실 속 수지의 곁을 지킨 이는 이승기가 아닌 극 중에서 담여울의 호위 무사 곤 역을 맡았던 성준이다. 미쓰에이 멤버 수지(19·본명 배수지)와 모델 출신 배우 성준(23·본명 방성준)의 한밤 데이트 장면이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으로 잡혔다.

우리 밥 먹으러 가요~ 수지(가운데)가 친구와 함께 성준(오른쪽)을 만나 이동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우리 밥 먹으러 가요~" 수지(가운데)가 친구와 함께 성준(오른쪽)을 만나 이동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수지가 나타났다. 친구와 함께 거리를 걸으면서도 연방 웃음을 터뜨렸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외모는 빛났다. 긴 염색 머리를 휘날리며 친구와 즐겁게 웃으며 걸었던 까닭에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수지와 그의 친구는 약속이 있는 듯 누군가를 만나러 택시를 타고 서래마을로 이동했다.

근처 한 빌라에 들어간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은색 벤츠를 타고 다시 나왔다. 최근 수지가 미니쿠퍼를 샀다는 목격담이 화제를 모았지만 수지는 이 은색 벤츠를 직접 운전했다. 그의 차가 나오자 마자 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한 남성이 다가섰다. 187cm의 훤칠한 키가 눈길을 끄는 이 남자는 바로 성준이었다.

함께 먹는 밥이라 더 맛있어요 성준(왼쪽)과 수지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임영무 기자
"함께 먹는 밥이라 더 맛있어요" 성준(왼쪽)과 수지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임영무 기자

어깨 손! 손가락 꼼지락~ 수지(왼쪽)가 성준의 어깨 스킨십이 싫지 않은 듯 그의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임영무 기자
"어깨 손! 손가락 꼼지락~" 수지(왼쪽)가 성준의 어깨 스킨십이 싫지 않은 듯 그의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임영무 기자

세 사람을 태운 차는 서래마을을 빠져나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유명 오피스텔에 다다랐다. 이들의 목적지는 이 건물 1층에 있는 일식집. 시간이 마침 저녁 때였던 까닭에 세 사람은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성준과 수지는 나란히 앉았고 서로를 쳐다보며 활짝 웃기도 했다. 이들의 테이블에서는 시종일관 유쾌한 이야기꽃이 계속 피었다.

그러나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따로 있었다. 혈기왕성한 청춘들이기에 세 사람은 다시 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술집에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성준은 얼굴이 널리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지만 수지를 위해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방으로 들어갔다. 수지와 성준, 수지의 친구는 약 2시간 동안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하다면 이 정도는 자연스럽죠? 수지(왼쪽)와 성준이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친하다면 이 정도는 자연스럽죠?" 수지(왼쪽)와 성준이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얼마나 지났을까. 세 사람의 술자리는 막을 내렸고 성준은 가게 밖으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수지의 어깨에 팔을 올렸다. 수지도 스킨십이 싫지 않은 듯 은근히 그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골목을 나란히 걸었고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성준과 함께 걷던 수지는 손으로 브이 자를 그리며 활짝 웃어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둘은 타고 온 차에 함께 올라 골목을 빠져나갔다.

<더팩트>이 목격한 두 사람의 분위기는 무척 화목했다. 수지와 성준 모두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에 편한 캐주얼 차림이었지만 멋은 충분히 느껴졌다. 둘 다 블랙 계열의 패션으로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고 큰 키를 자랑하며 멋진 비주얼 앙상블을 이뤘다. '모델 포스'의 성준과 '대세돌' 수지의 그림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우리 아름답죠? 브이! 성준(왼쪽)과 수지가 함께 걸으며 즐거운 듯 활짝 웃고 있다. /임영무 기자
"우리 아름답죠? 브이!" 성준(왼쪽)과 수지가 함께 걸으며 즐거운 듯 활짝 웃고 있다. /임영무 기자

무엇보다 수지의 곁을 의젓하게 지키고 있는 성준은 '구가의 서'의 여운을 느끼게 했다. 극 중에서 곤은 자신이 모시는 아씨 담여울을 좋아하지만 마음을 숨긴 채 그를 보호하는 임무에 충실했다. 담여울의 마음이 최강치에게 향했지만 결국은 둘의 사랑을 지켜 주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곤의 순애보는 최강치-담여울의 사랑 못지않게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에서 보여 줬던 것처럼 성준은 현실에서도 수지의 옆에 든든하게 서 있었다. 그의 허리춤에 칼은 없었지만 긴 팔로 수지의 어깨를 감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듬직했고 다정했다. 성준이 블랙 후드를 뒤집어쓰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할 땐 곤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아우라가 느껴졌다.

우리 셋 다 친해요, 정말이에요! 구가의 서에 함께 출연한 이승기, 성준, 수지(왼쪽부터)는 또래인 까닭에 종영 후에도 종종 연락하고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고 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MBC 제공
"우리 셋 다 친해요, 정말이에요!" '구가의 서'에 함께 출연한 이승기, 성준, 수지(왼쪽부터)는 또래인 까닭에 종영 후에도 종종 연락하고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고 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MBC 제공

이와 관련해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지와 성준은 워낙 친한 사이다. MBC '구가의 서'를 함께 찍은 이승기, 이유비와도 자주 만나고 다 친하다"며 "종종 같이 만나 밥 먹고 시간을 보내는 친분이 있다. 수지와 성준은 친한 동료 사이"라고 밝혔다.

드라마에서나 현실에서나 수지바라기 성준 지난 6월 종영한 구가의 서에서 성준(왼쪽)은 수지의 호위 무사 역을 맡았다. /MBC 제공
"드라마에서나 현실에서나 '수지바라기' 성준" 지난 6월 종영한 '구가의 서'에서 성준(왼쪽)은 수지의 호위 무사 역을 맡았다. /MBC 제공

성준은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듬해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시즌3 '습지생태보고서'로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단막극상을 받았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는 정소민과 함께 결혼을 앞둔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 '명왕성'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JTBC '미라클 코리아'에서는 진행 솜씨를 뽐낸 바 있다.

수지는 2010년 4인조 걸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배드 걸 굿 걸', '굿바이 베이비', '브리쓰', '남자 없이 잘 살아', '터치' 등을 히트했다. 그는 2011년 KBS2 '드림하이' 속 고혜미 역으로 '연기돌'로 변신했고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대열에 올랐다. 이 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스크린과 음악 무대 등을 넘나들며 '대세'로 떠올랐다.

▶[독점영상] 수지·성준 데이트 현장 '단독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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