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비밀'의 황정음-배수빈 커플의 애틋하고 야릇한 '어깨 키스'장면이 공개됐다./드라마 틱톡 제공

[성지연 기자] '비밀'의 배수빈(36·본명 윤태욱), 황정음(28) 커플의 애틋한 '쇄골 키스' 장면이 공개됐다.

9일 KBS2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진은 황정음이 출소 후 배수빈과 나누는 애틋한 첫 키스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도훈(배수빈 분)은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온 유정(황정음 분)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유정의 셔츠를 조급하게 벗겨 내는 배수빈의 손길은 분위기만으로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거친 남자의 면모가 물씬 풍겨 눈길을 끈다. 특히 머리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떨리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황정음의 처연한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그 가운데 유정의 어깨에 남겨진 짙은 상처를 발견한 도훈의 당황한 표정이 앞으로 있을 '비밀'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자기 대신 교도소에 수용된 것도 모자라 상처까지 입은 유정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애틋한 두 사람의 키스신 촬영은 지난 4일 경기도 여주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장면인 만큼 배우들의 동선은 물론 소품의 위치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 '비밀'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눈빛이 중요하다. 어려운 장면인 만큼 섬세하게 해달라"고 배우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를 그렸다.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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