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종혁♥소연 1000일째 '열애'…'소문은 사실'(종합)
입력: 2013.09.26 10:07 / 수정: 2013.09.26 11:18
티아라 소연(왼쪽)이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과 지난 23일 1000일 째 만남을 기념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새롬 기자
티아라 소연(왼쪽)이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과 지난 23일 1000일 째 만남을 기념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새롬·박소영 기자] 소문은 사실이었다.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30)과 티아라 멤버 소연(26·본명 박소연)이 3년째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 소문으로만 나돌던 두 사람의 열애는 <더팩트> 취재진의 현장 취재로 확인됐다. 일부 팬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 오던 두 사람은 대한민국 젊은 연인들의 최대 고비인 군 복무 기간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만남 1000일을 넘겼다. 해병대 수색대 출신으로 마지막 훈련을 끝내기 위해 전역까지 연장한 '상남자' 오종혁과 연인의 군 생활을 성원하며 말 없이 기다려 준 '곰신' 소연의 만남은 신구 아이돌의 '반짝 연인'이 아니라 건강하고 밝은 사고로 계속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개념 커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연(아래 왼쪽)이 지난 23일 오종혁과 사귄 지 1000일을 맞이해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소연(아래 왼쪽)이 지난 23일 오종혁과 사귄 지 1000일을 맞이해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우리 만난 지 1000일이에요~'

지난 23일 오종혁과 소연은 만난 지 1000일을 기념해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33) 등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삼겹살을 먹은 뒤 논현동의 한 커피숍에서 다 같이 모여 1000일 파티를 열었다. 화려한 케이크나 으리으리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오종혁과 소연은 자연스럽게 지인들과 어울리며 뜻깊은 기념일을 보냈다.

이날 <더팩트> 카메라에 잡힌 오종혁과 소연은 3년 정도 사귄 오랜 커플답지 않게 여전히 달콤한 분위기를 풍겼다. 오종혁은 시종일관 남자답게 소연을 이끌었고 소연은 애교 많고 귀여운 여자 친구로 일관했다. 오종혁은 자신을 바라보는 소연이 사랑스러운 듯 그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했고 소연은 오종혁을 만지며 애정을 과시했다.

2010년 12월 26일 방송된 MBC 꽃다발을 계기로 소연(왼쪽)과 오종혁은 연인으로 거듭났다. /MBC 제공
2010년 12월 26일 방송된 MBC '꽃다발'을 계기로 소연(왼쪽)과 오종혁은 연인으로 거듭났다. /MBC 제공

소연은 어렸을 때부터 클릭비의 열혈 팬이었다. 2010년 11월 KBS2 '스타 골든벨'에 나와 "클릭비에게 처음으로 숙소가 생겼다. 축하하는 마음에 모은 용돈으로 오렌지색 소파를 넣어 드렸다"며 스스로 '광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 말에 오종혁은 "요즘 아이돌은 나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좋아해 준 분을 만나 무척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방송 이후인 12월 26일 소연과 오종혁은 MBC '꽃다발'에 다시 한번 함께 출연했고 이틀 뒤인 28일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팬과 스타의 관계였던 두 사람은 어느덧 3년이라는 해를 넘기며 변함없이 아름다운 핑크빛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오종혁(오른쪽)이 여자 친구 소연을 리드하며 빛나는 매너를 자랑했다. /이새롬 기자
오종혁(오른쪽)이 여자 친구 소연을 리드하며 빛나는 매너를 자랑했다. /이새롬 기자

◆'매너남' 오종혁♥'고무신' 소연

오종혁은 2011년 4월 해병 1140기로 입대했다. 군악대에서 실무 생활을 시작한 뒤 테스트를 거쳐 수색교육대에 입교했고 지난해 6월부터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지난 2월 18일이 제대일이었지만 오종혁은 그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설한기 훈련을 마치기 위해 스스로 제대 연기 신청을 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런 오종혁을 소연은 묵묵히 기다렸다. 입대 전부터 사귄 남자 친구 오종혁을 위해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았다. 소연이 군대에 있는 오종혁을 면회 갔다는 목격담도 있다. 소연은 티아라 활동을 이어 가며 한편으로는 군인 남자 친구를 살뜰하게 챙겼다. 오종혁은 소연의 내조에 힘입어 모범적인 군 생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제대했다.

소연이 고무신 단속을 확실히 하며 힘들어 하는 오종혁에게 버팀목이 됐다면 오종혁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소연과 티아라를 응원했다. 화영 왕따 논란으로 소연이 힘든 나날을 보냈을 때 오종혁은 군대에 있으면서도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믿음으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여러 장애물에도 굳건히 사랑을 유지했다.

소연(왼쪽)과 오종혁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스킨십도 아끼지 않았다. /이새롬 기자
소연(왼쪽)과 오종혁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스킨십도 아끼지 않았다. /이새롬 기자

◆"예쁘게 잘 사귈 게요!"

오종혁과 소연의 교제 이야기는 포털 사이트에 연관 검색어가 함께 뜰 정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하지만 양쪽 모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설로만 맴돌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건 <더팩트> 카메라가 처음이다. 결혼 루머가 돌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받던 오종혁-소연 커플은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더 많은 축하를 바라고 있다.

오종혁의 소속사 DSP 미디어 관계자는 <더팩트>에 "오종혁과 소연이 예쁘게 만나고 있다. 매너 좋고 착한 오종혁이 소연의 귀여운 매력에 흠뻑 빠졌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소연의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 관계자 역시 소연-오종혁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도 서로 다 알고 지낸다. 오종혁과 소연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에 잘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오종혁(왼쪽)과 티아라 소연이 3년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더팩트DB
오종혁(왼쪽)과 티아라 소연이 3년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더팩트DB

오종혁은 1999년 DSP 미디어 전신인 DSP엔터테인먼트에서 클릭비 멤버로 데뷔해 2003년까지 활동했다. 꽃미남 같은 외모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멤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OJ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 왔고 지난 3월 말 클릭비 시절 몸담았던 DSP 미디어와 재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그날들', '쓰릴 미'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BS '정글의 법칙'에 나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소연은 티아라의 멤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CMB 친친청소년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실력을 뽐낸 그는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 팀을 이끌고 있다. 또 SBS '자이언트', KBS2 '해운대 연인들'에서 숨겨둔 연기력을 자랑했으며 다음 달 10일 티아라로 컴백할 예정이다.

소연(왼쪽)과 오종혁이 23일 교제 1000일을 맞이해 장수원 등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새롬 기자
소연(왼쪽)과 오종혁이 23일 교제 1000일을 맞이해 장수원 등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새롬 기자

오종혁(왼쪽)과 티아라 소연이 3년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종혁(왼쪽)과 티아라 소연이 3년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이새롬 기자


▶[독점영상] 오종혁♥소연 열애 현장 '단독 포착'

comet568@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