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나 기자] EBS '다큐프라임 시대탐구 대기획 55부작-자본주의'(이하 '자본주의')가 제 40회 한국방송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KBS홀에서 열린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자본주의'에 돌아갔다.
'자본주의'를 연출한 정지은 PD는 "'돈이란 무엇인가', '왜 학교에서 경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다"라며 "(대상 수상은)'자본주의'에 '국민 다큐멘터리'라는 이름을 붙여준 시청자들의 공"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 PD는 이날 '자본주의'로 개인상 분야에서 프로듀서 상을 함께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자본주의'는 대상과 프로듀서 상 외에도 성우·내레이션상(황인용), 음악상(최형원) 등 4관왕을 달성했다.
심사위원장인 정대철 한영대 명예교수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본실에 고나해 심도있게 접근하면서도 독창적인 연출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다가가 공익성과 재미를 동시에 획득했다"라며 "자본주의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경제활동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석준 KBS 아나운서, 이진 MBC 아나운서, 유경미 SBS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외에도 예능버라이어티부문에서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중단편드라마부문에서는 SBS 드라마 '추적자'가 장편드라마부문에서는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선정됐다.
특히 '추적자' 박경수 작가는 작가상을, 손현주는 연기자상을 받아 '추적자'는 3관왕을 차지했다. TV진행자상에는 신동엽이, 가수상은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싸이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SBS 김성준 앵커는 앵커상을 받았고 코미디언상에는 신보라가 꼽혔다.
한편 시상식의 축하 공연도 풍성했다. 걸그룹 SNE1의 공연을 시작으로 KBS2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 출연진들은 시상식을 위트있게 풀어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가수 케이윌, 선미의 무대도 흥을 돋궜다.
◆ 다음은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수상자(작)
▲대상 자본주의
▲작품상
-장편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중단편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예능콘서트 스페이스 공감
-예능버라이어티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문화예술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
-어린이청소년 발명이 팡팡
-뉴스보도 KBS 입학하고 싶으면 2천만원
-기획보도 SBS 8뉴스-교통문화 개선
-시사보도 시사매거진 2580-의문의 형집행정지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교양정보 궁금한 이야기Y
-사회공익 코피노 소년, 킹리, 보이지 않는 아이들
▲개인상
-공로상 이종환(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아나운서 임수민(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
-TV진행자 신동엽(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앵커 김성준(SBS 8뉴스-2012 국민의 선택)
-작가 박경수(추적자 THE CHASER)
-성우내레이션 황인용(자본주의)
-연기자 손현주(추적자 THE CHASER)
-코미디언 신보라(개그콘서트)
-가수 싸이(인기가요 등)
-문화예술인 오은영(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특별상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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