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헬스돌'로 주목받은 2AM의 창민, 씨스타 소유, 쥬얼리 김은정, 2PM 옥택연, 카라의 구하라./더팩트 DB, 코스모톨리탄 |
[성지연 인턴기자] 무조건 마른 몸매를 열망하는 시대는 갔다. 날씬한 몸매보다는 어느 정도 근육이 잡힌 탄탄한 몸매를 선망하는 사랑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헬스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건강한 몸매를 뽐내는 아이돌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11자 복근'으로 유명한 씨스타의 소유(21·장지현)부터 '개미허리'를 자랑하는 구하라(22),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돌'로 거듭난 쥬얼리 김은정(26)은 연예계 '몸짱' 아이돌로 유명하다. 또 '찢택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단단한 가슴 근육을 뽐내는 2PM 옥택연(24)과, 부드러운 외모에 숨겨진 근육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2AM의 이창민(27)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운동선수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한 보디라인을 뽐내는 '욕심쟁이' 아이돌들의 남녀별 차이를 조명했다.
◆ '타고난 몸매~아니에요!' 노력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의 여자 아이돌은?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는 완벽한 11자 복근과 풍만한 보디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다./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이새롬 기자 |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는 최근 완벽한 '11자 복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완벽한 몸매에 대해 멤버 다솜은 "남자들처럼 운동하는 것이 소유의 몸매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소유는 남자들처럼 14kg,15kg의 덤벨을 들고 운동한다. 철봉에 매달리기도 한다"며 "소유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엄청난 '몸짱'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 또한 완벽한 복근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히 운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한 유산소 운동보다 웨이트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팔에 근육이 많이 붙어서 자제하라는 트레이너의 경고도 받았을 정도다. 근력 강화운동과 함께 식이요법도 철저히 병행하고 있다. 그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 밥 대신 단백질 위주로 3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는 마른 몸매에서 근육이 붙은 건강한 몸매로 거듭났다./더팩트DB |
소유처럼 '요철 몸매'는 아니지만, 마른 체형에서 건강한 보디라인으로 거듭난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22)도 '운동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데뷔 초, 마르기만 한 몸매에서 꾸준한 근력 강화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로 거듭났다. 구하라는 방송에 나와 "매끈한 허리선과 복근을 만들기 위해 근육운동을 집중적으로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베개를 이용해 허리와 복근운동을 꾸준히 한다"며 "허리와 어깨는 땅에 붙이지 않고 베개를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이동시키는 운동"이라고 자신이 하는 복근 운동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쥬얼리 멤버 김은정은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더팩트DB |
쥬얼리의 김은정(26)은 전담 트레이너와 열정적으로 몸매를 만들고 있다. 그는 지난달 헬스장에서 만난 취재진 앞에서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지만 조금 더 탄력 있는 몸매를 갖고 싶어서 시작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꼭 섹시한 11자 복근을 만들어서 자신 있게 배꼽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헬스장을 찾아 독하게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은정은 흔히 '윗몸 일으키기'라고 하는 크런치 동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근운동과 꼭 동반되어야 하는 허리와 근력 운동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하며 연예계 대표 '헬스돌'로 거듭났다.
◆ 꽃미남? 아니죠! '짐승돌'이라 불러주세요…'몸짱' 남자 아이돌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2PM의 멤버 옥택연은 '찢택연'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다./더팩트DB
완벽한 근육을 자랑하는 2PM의 멤버 옥택연은 '헬스중독'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남자 아이돌로 꼽힌다. 다른 남자 연예인들도 입을 모아 "옥택연의 몸매를 닮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할 정도로 그의 몸매는 운동선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탄탄한 근육이 자리잡혀 있다.
옥택연의 전담 트레이너인 황진호 트레이너는 "옥택연의 운동성장 속도는 일반인의 5배이며 그는 평소 가슴운동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답답한 마음을 호소할 정도로 헬스를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옥택연은 운동전문 잡지인 '맨즈 헬스'의 표지모델로 나서는 등 완벽한 몸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2AM의 창민은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완벽하고 탄탄한 근육질로 눈길을 끌었다./코스모폴리탄 제공 |
2AM의 창민 또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아이돌 중 하나다. 그는 대학 시절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으나 혹독한 다이어트로 30kg 감량에 성공해 '몸짱'으로 거듭났다. 창민은 철저한 식이요법과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스트레칭부터 유산소 운동까지 모든 운동을 골고루 병행한다. 상체가 발달한 창민은 방송에 나와 "보여주기용 운동이라 상체만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이돌의 근육이 있는 탄탄한 몸매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트레이너 숀리는 "이제야 한국도 마르기만 한 몸매가 아름다운 것이 아닌,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연예인들은 예전부터 마른 몸매보다 근육질 몸매를 선호했고 특정 체형을 선호하는 것은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 트렌드는 건강한 근육질의 몸매"라고 설명했다.
숀리는 "통장에 돈을 저금하는 것보다 근육을 저금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젊은 시절부터 근육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근육돌'이 유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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