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 사이] "티아라 소속사, 욕설에 배째라니 장난없네"
입력: 2013.05.26 11:43 / 수정: 2013.05.28 16:38


[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이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손호영이 여자 친구의 죽음 뒤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남윤호 기자
손호영이 여자 친구의 죽음 뒤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남윤호 기자

◆'여자 친구의 죽음부터 자살기도까지' 악몽 같던 손호영의 그날들

god 출신 가수 손호영(33)이 자살을 시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한 주였습니다. 자신의 차에서 여자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이어 동일한 방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사건은 이러합니다.

손호영은 23일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 둔 카니발 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는데요. 불행 중 다행으로 번개탄이 차량 내부에 옮겨 붙어 불이 나자 손호영은 밖으로 피신했고 마침 지나가던 시민이 그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순천향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그의 자살 시도 이유는 여자 친구의 사망에 따른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윤 모씨는 지난 21일 손호영 소유 차량에서 죽은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가스 중독이 사인으로 밝혀졌는데요. 손호영은 활동을 모두 중단한 채 여자 친구의 빈소를 이틀 내내 지켰으며 발인부터 장지까지 고인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슬픔과 자책을 이기지 못하고 여자 친구와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고인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찌라시'가 넘쳐나자 극단적인 생각을 지울 수 없었나봅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은 "번개탄 판매금지(hurt****)", "손호영 씨 방송에서 웃는 밝은모습 많이 보여주셨는데, 이번 시련을 딛고 더 단단해 져서 돌아오셨으면 좋겠네요(ses2****)", "악플러들 앞가림이나 잘해라(dong****)", "무고한 사람 하나 또 죽이려 했다(adfg****)", "자책감에 얼마나 괴로울까. 말들 가려서 남깁시다(trut****)", "살아 있는 사람 말로 죽이지 말자(en13****)", "이 또한 지나가리. 마음 단단히 먹어요(me82****)", "쇼라고 하시는 분들, 저 상황이 아니라면 그렇게 말씀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제 2의 유니, 최진실, 정다빈을 만들 수 있어요(kwan****)", "당분간은 절대 혼자 두는 일이 없게 하자(seee****)", "오빠에게도 보통날이 올 거예요(oops****)" 등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답니다. 손호영 씨, 빨리 마음 추스려서 힘내세요.

티아라엔포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임영무 기자
티아라엔포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임영무 기자

◆기사 방향까지 코치하는 티아라의 소속사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티아라엔포의 미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20일 오후, <더팩트>이 '박수 받지 못한 티아라엔포 미국 진출 기념 기자 간담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 측은 즉각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더팩트>의 현장 기사만 유독 비아냥거리는 식이라며 회사의 명예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죠.

통상 연예기획사 의도와 다른 기사가 나갔을 경우 소속사에서 언론 매체에 항의하는 경우가 있지만, 코어 측 관계자는 상식적 수준을 넘어 "사장님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예 기사방향을 코치하고, 수정 혹은 삭제를 종용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편집국을 찾아와 기자들에게 욕설까지 퍼부었고요. 그야말로 기가 차는 일이었죠.

이 같은 어이없는 사건을 <더팩트>은 기사로 세간에 알렸습니다. 그러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는데요. "전원생활하며 일기나 써라(kyri****)", "영혼 없는 찬양 기사만 보다가 이 기사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frey****)", "기자 멋있네 아직 신문사에도 살아있는 기자가 남아있구만(ysl7****)", "참 가지가지한다ㅎㅎㅎ(muin****)", "깊은 빡침, 속 시원하네요(mind****)", "진짜 명불허전이구나(ohjy****)", "소속사 사장이나 직원이나 가수나 하나 같이 개념도 없고 반성도 모르는데 의지랑 폭력성만 강하네(sayf****)", "보기드문 압도적인 추천수(ksm1****)", "진짜 비호감도 이렇게 비호감일수가 없네(qksw****)", "소속사 관계자가 와서 욕설에 배째라 형식까짘ㅋㅋ 장난없다(hyey****)", "콜라 같은 기사다. 날카로운 기사를 보니까 속이 시원하다(cool****)", "소속사가 앞장서서 팀킬 중(mind****) 등 다양한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네요.

기성용(왼쪽)-한혜진의 데이트 현장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효균 기자
기성용(왼쪽)-한혜진의 데이트 현장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효균 기자

◆'예비 부부' 한혜진-기성용, 발마사지 데이트 포착

7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기성용(24)과 한혜진(32) 커플의 공개 데이트 현장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발마사지숍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피로를 푼 것이죠. 서로의 건강을 생각하는 '개념 데이트'가 아닐 수 없는데요.

<더팩트>이 단독으로 포착한 기성용-한혜진의 데이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공인으로서 저렇게 건전하게 만나고 사랑하는 모습 정 보기 좋아요(ckcc****)", "능력좋구만(dose****)", "이 커플 참신해서 좋다(kbjh****)", "서로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뭐가 문제지?(mose****)", "큰 누나구만(lsmc****)", "저게 바로 능력이지 ㅋ 부러울따름^^(djle****)", "난 저 차를 갖고 싶을 뿐이다(1tym****)", "기성용 기세등등한 표정ㅋ 난 이런 여친 있다? 이런 것 같아ㅋㅋ(nari****)" 등 응원과 축하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네요. 두 분, 질투 섞인 부럽다는 반응은 애교로 봐 주세요!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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